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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수 칼럼] 부동산은 정보싸움…상가투자도 '손품' 시대

입력 2019-10-21 07:00 | 신문게재 2019-10-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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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강수(수정)-2(명함)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이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주거형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상가와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상가투자에 대해 문의해오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우량한 상가를 골라서 구입해두면 매달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고 향후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상가투자를 알아보는 이들은 알아보는 과정에서 보통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고 하소연한다. 우량한 상가정보를 구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이 상당하다는 의미이다. 일반인들은 지하철이나 신문 등에 상가분양 광고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투자금만 있으면 상가정보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일반 상가들은 홍보금액 등이 넉넉하지 않은 편이 대부분이라 자금여건상 대대적 광고를 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 그렇다보니 발품을 팔지 않으면 자금여력이 있어 광고를 많이 하는 현장들 정보만 얻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구매의향이 높은 의욕적인 투자자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정보를 취득해간다. 그런데 분양상가 중 상당수는 개발지역에 위치해 이동에만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현장 몇 군데 다녀오면 주말이 다 지나가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다가 상가투자를 포기하거나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을 출시하기도 했다. 정보가 모여 있는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지역별·호실별·면적별로 정보를 통해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이제 투자도 발품보다 손품을 먼저 파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식으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예상한다. 손품을 통해 스스로 1차적 선택을 마치고 이후 선별된 상가 등에 한해 발품을 파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로서는 효율적인 플랫폼을 골라 투자활동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여겨진다. 이를 위해서는 플랫폼 선택과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정보의 양이 풍부하고 업데이트 및 관리가 잘되는 플랫폼을 골라야한다. 또 중요한 정보들이 세밀하게 공개돼야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허위물건이다. 또한 손품이 발품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다. 손품을 통해 관심리스트에 올린 상가는 반드시 발품을 팔아 현장을 방문해 봐야한다. 기술의 발달 속에 점점 편리해지고 투명해지는 세상, 투자자들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편리하고 영리한 투자활동을 해나가기를 희망한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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