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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허원재 시몬스침대 슬립마스터 "예비 신혼부부 매트리스 추천은 제게 맡겨주세요"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슬립마스터, 전문 컬설팅 통해 최적화 상품 추천…고객과 최접점 소통
예비신혼부부 성지로 떠오른 시몬스 테라스…침실 전체 상품 원스톱 쇼핑가능

입력 2019-10-07 07:00 | 신문게재 2019-10-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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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시몬스 침대 허원재 슬립마스터_2
허원재 시몬스 침대 슬립마스터가 경기도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시몬스)

 

수면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크게 5단계로 구분했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단계인 1단계는 생리적 욕구다. 생리적 욕구엔 성욕, 식욕, 수면욕이 들어간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수면의 질을 따지기 시작했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에 시달리거나 힐링 소비 트렌드에 따라 숙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5000억원에 불과했던 수면시장 규모가 올해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허원재(38) 시몬스 슬립마스터는 2007년에 시몬스에 입사해 13년 동안 슬립마스터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경기도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슬립마스터는 전문 수면 컨설턴트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침대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주기 위해 직영 전국 시몬스 갤러리 등에 총 130여 명의 슬립마스터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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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재 시몬스 침대 슬립마스터가 한 여성 소비자에게 수면 컨설팅과 이를 통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사진=시몬스)

 

허 슬립마스터는 시몬스 침대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일대일 수면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수면 습관과 체형뿐 아니라 취향,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의 매트리스를 추천하는 등 수면 환경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허 슬립마스터는 “고객의 생생한 의견을 빠르게 브랜드에 전달해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시몬스 침대의 슬립마스터로 일을 하고 있는 이유”라면서 “매트리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과 최접점에서 소통한다는 것과 소통의 결과를 영업은 물론 매장 관리, VMD 등의 다양한 부서와 상의하고 슬립마스터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을 만나면 하루 기준 수면 시간에 대해 물으며 수면 컨설팅을 시작한다. 60여종에 달하는 매트리스 가운데 고객에게 최적의 매트리스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질문하는 것이 그의 노하우다.

허 슬립마스터는 “하드 타입 매트리스를 원하는 고객이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꼭 맞는 제품을 추천 드린다”며 “단단한 제품을 선호해도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떻게 필요한지 물어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에 매트리스를 이용하지 않고 바닥에서 주무시던 고객, 허리가 예민해 탄력이 극대화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고객, 부드러움이 필요한 고객 등 모두 각양각색의 수면 패턴, 취향 등이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고려해 컨설팅한다”고 덧붙였다.

 

컨설팅에 필요한 능력 계발을 위한 자신만의 비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허 슬립마스터는 고객입장이라는 답을 꺼냈다. 침대는 수명이 길어 한번 구매하면 10년 이상을 사용하는 제품이라 구매 결정을 쉽게 내리기 어려운 품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시몬스 테라스 매장에 혼수를 장만하기 위해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이 다녀가면서 고객입장에서 더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허 슬립마스터는 “예비 신혼부부들 혼수의 경우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첫 번째 침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매 전 더욱 신중한 경향이 있다”며 “고심해서 선택하는 제품인 만큼 체험과 상담에도 몇 시간씩 걸리기 때문에 이 시간 동안 고객들에게 어떤 다양한 선택지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항상 염두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 여성 고객 분의 경우 총 세 번에 걸쳐 마주쳤던 적이 있다”며 “처음에는 예비신랑과 함께 오셔서 혼수 침대를 장만했고 결혼 이후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제게 상담 받고 부모님 침대까지 구매했다. 몇 개월 후엔 친구분들과 함께 나들이 나왔다고 해 제가 단체 사진도 찍어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미소를 보였다.

시몬스 테라스는 침대가 아닌 침실 공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9월 오픈해 주말 최대 2000명 이상, 월 1만명에 달하는 소비자가 찾아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를 견인한 건 예비 신혼부부들이다.

 

[사진자료] 시몬스 테라스_전경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 매장 전경. (사진=시몬스)

 

특히 시몬스 테라스는 시몬스의 전 매트리스 컬렉션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프레임, 룸세트, 시몬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 등 시몬스의 모든 제품이 전시됐다.

허 슬립마스터는 “시몬스 테라스는 전국 시몬스 매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시몬스의 모든 것이 다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몬스 테라스로 오시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시몬스 침대와 다른 침대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시몬스 침대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러 오시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슬립마스터는 “침실 모든 제품을 시몬스 제품으로 구매하시는 예비 신혼부부 고객들도 많다”며 “호텔 베딩으로 입소문 난 시몬스의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베딩은 물론 여기에 테이블, 소파 등 케노샤 룸세트, 퍼니처까지 시몬스 제품으로만 침실을 스타일링하는 이른바 ‘시몬스 룩’으로 침실을 꾸미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매트리스를 고르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묻자 그는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전시된 침대에 직접 누워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평소 잠드는 자세로 편하게 누워서 함께 뒤척여봐야 매트리스에 사용된 스프링 전체를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허 슬립마스터는 “서 있을 때의 등과 엉덩이의 S곡선이 누웠을 때도 그대로 유지되어야 나에게 적합한 최상의 침대라고 할 수 있다”며 “하체가 들리거나 허리가 뜨는 느낌이 든다면 내 몸에는 맞지 않는 매트리스”라고 지적했다.

매트리스 가장자리에 앉아보는 방식도 추천했다. 좋은 매트리스의 경우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쏠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가장자리까지 안정감 있게 몸을 받쳐준다. 아울러 화재 등에 안전한 제품인지 꼭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매트리스의 경우 표면적이 넓어 화염을 급격하게 확산시킬 수 있고 타면서 발생하는 유독 가스 또한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시몬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자체 생산 시스템을 통해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사진자료] 시몬스 침대, 시몬스 테라스 오픈 1주년(2)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 매장에서 예비신혼부부와 가족단위 고객들이 침대, 매트리스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시몬스)

 

끝으로 허 슬립마스터는 “시몬스 테라스가 워낙 예쁘고 사진이 잘 나온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유명해 쇼핑몰에서 촬영을 위해 오기도 하고 서울 근교 주말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예비 신혼부부, 커플, 가족 단위 방문객 등 나들이 겸 찾으시는 분들이 많다”며 “자신의 수면 습관이나 제품 선택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거나 시몬스 침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시몬스 테라스에서 저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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