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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다이어트나 마찬가지…자산관리 직장인 저축액, 무계획 직장인의 배

입력 2019-01-09 17:12 | 신문게재 2019-01-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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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를 하는 사람이 안하는 사람보다 저축액이 배 이상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산을 늘리고 싶다면 소득과 소비를 체크하라는 얘기로, 원칙에 충실하라는 의미로 읽힌다.

9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직장인 1152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자산관리 직장인의 저축액은 월 88만원인 반면 자산관리를 하지 않는 직장인의 저축액은 43만원이다.

연구소 김진웅 연구위원은 “다이어트처럼 원칙에 충실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는 게 자산관리”라면서 “자산이 늘지 않는다면 소득과 소비 상황을 정확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산과 부채를 보면 자산관리 직장인은 2억3000만원과 4000만원, 그렇지 않은 직장인은 1억5000만원, 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요즘 소득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대목이다.

부(富)의 대물림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상대적으로 조건이 불리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산관리를 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우리나라 가계 자산은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때문에 경제적 충격에 휘청거린다. 또 안전자산 위주다. 자산의 성장 잠재력이 부족하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우리나라 가계 자산 구성과 운용은 고령화·저성장 사회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계 자산 배분과 운용이 부동산에 집중된 상황은 갑작스러운 부동산 시장 충격이나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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