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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위해 단독 출국…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 참석

입력 2018-11-04 12:57 | 신문게재 2018-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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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출국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방문을 위해 공군 2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4일 출국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공군 2호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함께한 국빈방문에 이어 넉 달 만이다.

이번 인도 방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김 여사는 5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 뒤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허왕후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가락국을 세운 김수로왕의 부인이자 김해 허씨의 시조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모디 총리는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해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 하고 한국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7일에는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을 방문한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 대상국인 인도와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일 랑가나탄 주한인도대사와의 접견에서 “모디 총리의 특별초청으로 인도를 다시 방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이 모디 인도 총리의 신동방정책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지난 달 31일 모디 인도 총리가 보내온 전통의상을 공개하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이 여사는 1999년 저서 출판 축하회 및 대학 특별강연을 위해 일본 센다이를 방문한 데 이어 2000년 한중 관광 우호의 밤 참석차 중국 베이징,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및 로스앤젤레스를 찾았고, 2002년에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했다.

또 1995년 9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세계여성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단독으로 방문한 바 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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