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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 올해의 신진과학자 5인 선정

입력 2018-09-17 10:30 | 신문게재 2018-09-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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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과학재간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열린 '2018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에 참가한 우재성(왼쪽부터) 고려대 교수, 정인경 카이스트 교수, 김진홍 서울대 교수, 박현우 연세대 교수, 주영석 카이스트 교수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경배과학재단)

 

서경배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 기초연구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한국인 신진과학자 다섯 명을 선정하고, 지난 13일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2016년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기부한 3000억 원 규모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인 서경배과학재단은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하여 인류에 공헌한다’라는 비전 아래 신진과학자들을 육성해왔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해 다섯 명의 신진과학자를 선발했으며, 올해 새로 선정한 다섯 명까지 총 열 명의 과제에 각각 5년씩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후 올해까지 사용한 재단 사업비는 총 92억 원으로, 매년 선발을 이어가다 한 해에 스물다섯 명의 연구자를 지원하기 시작하는 2021년부터는 매년 150억 원 규모의 재단 사업비가 쓰일 예정이다.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연구 지원 사업에는 국내외에서 임용된 지 5년 미만의 신진과학자로부터 총 92건의 연구제안서가 접수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 심사 평가를 통해 32개 과제가 패널 토론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12개 과제가 발표 평가 및 이사회 인준을 받았다. 그 결과 재생 치료 연구, 분자암 생물학, 막단백질 구조생물학, 유전자 조절 기전, 암 유전체 구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의 신규 연구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진 과학자는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과·퇴행성 질환의 재생기전에 대한 연구) △박현우 교수 (연세대학교 생화학과·세포 배양으로 암 전이를 치료하는 연구) △우재성 교수(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세포간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 연구) △정인경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과·삼차원 게놈 구조 연구) △주영석 교수(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유전체의 구조 변이가 암 유전체 발현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선발된 과학자들에게는 5년간 매년 3~5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다섯 명의 연구자에게 총 125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누적해서 지급된다.

서경배 이사장은 “눈에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향한 믿음에서 시작된 서경배과학재단은, 인류를 향한 위대한 발자취를 내딛는 과학자의 탄생을 염원한다는 준엄한 미션을 품고 있다”라며,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어줄 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석과불식(碩果不食)’의 마음으로 신진과학자분들의 연구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유전학 분야 연구 과제를 통해 2017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로 선정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이정호 교수 연구팀은 올해 8월,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돌연변이 발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한 내용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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