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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민족 최대 명절에 찾아온 불행 ‘AI’

입력 2017-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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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설 명절’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1. 닭 수요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년 전 특란 30개는 5389원에 팔렸지만 현재 8389원으로 55.7% 급등했습니다. 소규모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1만원을 돌파한 지 오래죠.

특히 설은 명절음식 장만으로 계란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 서민이 겪는 불편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AI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닭은 계란 생산에 직접영향을 미치는 산란계입니다. 산란계 중 1/3에 가까운 닭이 살처분 됐기 때문에 계란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2. AI 발생 농가
비단 수요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공급 농가에도 주름이 깊어졌습니다. 출하를 앞둔 닭·오리가 모두 살처분 돼 생계가 흔들리는 곳도 많습니다. 금방 준다던 정부 지원금은 깜깜무소식입니다.

어딜 갈 수도 없습니다. AI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 때문입니다. 살처분에다 분뇨, 사료 등 AI 잔존물 정리와 방역에 여념이 없습니다. 명절분위기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3. AI 발생 근처 농가
AI를 겪지 않았어도 피해는 마찬가지입니다. 간신히 AI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재입식을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정상화까지 4~5개월은 걸리지 않겠냐는 우려와 10개월이 지나야 비로소 계란 생산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4. 대책은?
당국의 허술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근본 해결책보다 형식적 조치만 하기 때문이랍니다. 늑장 대응으로 피해를 봤다는 사람도 한 둘이 아니죠.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닭·오리고기 취급업소와 한우선물세트 제조·판매업소에 대해 축산물 위생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계란 값 안정을 위해 신선란·계란가루 등 8개 품목 무관세수입을 허용키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항공 운임 지원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두고 볼 일입니다.

참, 서울시는 AI 발생지역 조류는 엄격히 통제하기 때문에 유통되지도 않고 설령 시중에 나왔다 하더라도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안전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물론, 알지만 불안한 국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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