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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타슈 타봤슈?

입력 2016-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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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명물, 자전거 ‘타슈’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대전 시민을 위한 녹색대중교통 수단입니다. ‘타슈’라는 명칭은 언뜻 들으면 러시아어 같지만 충청도 고유 사투리 어조로 약간 길게 부르면 자연스레 웃음이 배어나옵니다.

현재 공용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하는 광역, 자치단체는 많지만 ‘타슈’는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대상을 받으며 타 지역의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을 만큼 큰 인기입니다.

‘타슈’는 올해로 본격 운영 5년째를 맞았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여소는 201곳으로 총 2065대의 자전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84만6000여건으로 하루 평균 약 2300명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보험을 도입하고, 자전거 전용차로를 조성해 ‘자전거 타는 문화’를 확산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타슈의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정류장을 스테이션이라고 하는데요. 무인시스템입니다. 임의의 스테이션에서 대여해 임의의 스테이션에 반납하면 되죠. 스테이션에서 카드 및 휴대폰 등으로 간편히 결제하면 자전거 잠금이 풀리는 데요. 하루 이용료는 500원, 1년 회원권은 3만원입니다.

대전시는 ‘타슈 회원권’을 구입하면 최대 2만원을 적립해주기도 합니다. 교통체증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수단으로 확산돼가고 있는 거죠. 손욱원 건설도로과장은 “자전거는 무동력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친환경적인 교통여건을 조성해 전국에서 제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타 지역의 관심도 높습니다. 6월에는 경기 평택시의회 ‘자전거 컨텐츠 연구회’가 우수 자전거도로 벤치마킹을 위해 ‘타슈’를 둘러보기도 했죠.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타슈-버스-도시철도 환승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교통수단을 시민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하고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한 ‘교통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죠. 올해도 ‘타슈’를 41곳에 750대 추가 보급할 계획으로 2018년까지 총 300곳 4000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각 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부서 간 별도로 관리하는 홈페이지를 개편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타슈 앱’도 보완하겠다고 했죠.

꽉 막힌 도로, 쾌쾌한 매연의 해결책이자 시민의 건강 길잡이 자전거. 그 중심에 선 ‘타슈’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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