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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부부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

입력 2016-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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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부부관계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연구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노년의 성관계는 남성보다 여성의 건강에 이롭다는 점. 또 하나는 부인의 잔소리가 남편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남편에게는 안 좋고 부인에게는 좋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사회학과 후이 리우 교수는 노년 부부 성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횟수가 많고 만족스러운 성적활동을 영위했을 때 고령 남성에게는 심혈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고령 여성에게는 특정 건강문제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성관계가 모든 사람에게 균일한 건강상의 이익을 준다는 가설에 반하는 것으로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47~85세 연령 2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고 ‘성관계가 매우 즐겁고 만족스러운 것으로 확인된’ 여성의 경우 만족감이 적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또한 오르가즘 사이에 분비되는 여성 성호르몬도 건강에 이로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성관계를 주 1회 이상 갖는 고령 남성은 성관계를 갖지 않는 고령 남성에 비해 2배가량 많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고령의 남성은 체력적으로 노쇠해 성적 고민이 많아지게 되는데, 성관계로 인한 정신적 긴장과 압력이 심혈관 건강에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령 남성은 의학적, 정서적인 이유로 젊은 남성보다 오르가즘에 도달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절정에 도달하기 위한 피로의 정도가 더 크고, 심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더 많을 수 있다.

“아내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아내의 잔소리가 남편의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동 연구진은 당뇨에 걸린 남편들이 아내의 잔소리를 들으며 생활할 경우 당뇨의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57~85세 연령대의 결혼 한지 5년 이상 된 부부 1228명을 분석한 결과 잔소리를 많이 듣는 남성의 경우 당뇨병 진행이 낮아지는 과정을 목격했다.

남편은 ‘잔소리’를 일종의 ‘보살핌’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실제 남성의 경우 아내의 잔소리에 스트레스 받을수록 당뇨 발병 위험이 떨어지고 당뇨병에 대한 관리가 잘 되는 모순적 결과가 도출됐다.

반대로 여성들은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에서 스스로 그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결혼 생활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반려자 : 짝이 되는 사람]
영국의 성직자 토마스 풀러는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 혹은 최악의 재산은 바로 그의 아내”라고 말했다. 부부는 서로에게 최고가 될 수도, 최악이 될 수도 있다. 반려자와 함께 늙어가는 여정에 행복이 깃 들기를 바란다.

남자의 집은 아내이고 여자의 집은 남편이다. -탈무드-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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