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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혼자라서 더 여유롭다”… 싱글족 시장도 ‘싱글벙글’

입력 2016-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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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가 바꾼 소비트렌드

 

바야흐로 나홀로족의 지갑이 열려야 경제가 사는 세상이 됐다. 1980년 대한민국, 혼자 사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1인 가구 500만 시대가 도래했다. 전체 가구의 27%. 4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다. 가히 나홀로족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결혼을 하지 않는 싱글족’, 이혼으로 새 삶을 찾는 돌싱족’, 수명이 길어지며 혼자 남은 독거노인의 영향으로 현재 식문화를 비롯해 여러 사회적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나홀로족나를 위한 시간에 투자를 늘리면서 업계에서도 이들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경기 부진으로 평균 소비성향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와중에도 나홀로족의 지갑은 열려 있었다. 1인 가구 평균 소비성향은 77.6%, 지난해 74.3%보다 3.3%포인트가 늘었다. 브릿지경제 창간 3주년을 맞아 1인 가구의 미니멀 라이프를 살펴봤다.

 

[가전제품]

*1인 냉장고

일반냉장고보다 폭과 깊이를 얇게 설계하고 높이를 키워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남은 음식을 보관해놓는 1인 가구 패턴을 고려해 냉장실을 위로, 냉동실을 아래로 배치한 상품도 있다.

 

*1인 밥솥

1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는 밥솥이 등장했다. 초소형 사이즈로 혼자 먹을 적절한 양의 밥을 지을 수 있어 격식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나홀로족의 구매가 늘고 있다.

 

*한뼘 정수기

한 뼘 사이즈인 18.5cm에 현존하는 혁신적 기능을 모두 넣은 1인 가구용 정수기가 출시됐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정수기능이 탁월한 필터까지 탑재하고도 부피는 줄였다. 사물인터넷을 적용해 고차원의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거공간]

*셰어하우스

나홀로족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가 인기다. 내 집 마련 비용은 물론, 생활비까지 아낄 수 있다. 내 공간이 있으면서, 함께하는 공간도 있어 가족 아닌 가족, 즉 제2의 공동체가 탄생했다.

 

*소형오피스텔

부동산 시장에도 나홀로족의 영향력이 커졌다. 1인 가구가 홍수를 이루면서 혼자 살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수익형 투자상품 역시 소형으로 개편되고 있다.

 

*인테리어

최근 1인 가구 셀프 인테리어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는 나홀로족이 늘었다. 싱글족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도맡아 해주는 인테리어 업체도 늘고 있다.

 

[식생활]

*혼술

미혼남녀의 76%혼술을 즐긴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타인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에서 홀로 술을 마셨지만, 최근에는 혼술을 위한 조용한 술집이 성행하고 있다.

*혼밥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해 개인용 부스가 설치된 식당이 늘고 있다. 또한 바(bar)형태의 식탁이 비치되어 혼밥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주문 역시 자판기를 이용해 결제까지 가능하다.

 

[문화]

*노래방

예전, 학생을 위한 저렴한 동전노래방이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인 노래방으로 탈바꿈한 채. 1~2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부스 안에 동전을 넣고 눈치보지 않고 원하는 만큼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영화관

CGV에 따르면 올해 혼자 영화를 보는 비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나홀로족의 영화관람을 위해 영화관 측에서 혼자 온 사람을 위한 이벤트도 늘리는 추세다.

 

*미용실

디자이너도 한 명. 시술의자도 한 개, 세면대도 한 개. 오로지 1명만을 위한 미용실이 생겼다. 일반 미용실보다 여유 있게 미용에 집중할 수 있어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나홀로족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높은 가성비를 인정받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은 접근성이 높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점 등으로 1인 가구에게 선풍적 인기다. 명절음식을 포함해, 장어, 송어 등 고급 식재료도 도시락으로 재탄생했다.

 

*소용량 와인

혼술족을 위한 소용량, 저도수 와인이 편의점에 등장했다. 보통 와인 한 병의 용량은 750mL, 도수는 평균 10~13도지만, ‘나홀로족을 위해 300mL 이하의 소용량 와인이 등장한 것.

 

*간편식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치면 완벽한 요리가 완성되는 반조리 간편식이 늘고 있다. 간편식은 탕수육, 반계탕, 찜닭 등 집에서 혼자 해먹기엔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이 주를 이룬다. 편하면서도 맛과 건강을 잡고자하는 나홀로족니즈를 반영했다.

 

[명절선물]

*GS25-냉동 군고구마

제때 밥먹기 힘든 1인 가구를 위해 4계절 언제든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냉동 군고구마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세트로 구매할 때 20% 정도 저렴하다.

 

*미니스톱-‘나혼자 다산다

1인 가구를 위해 반계탕 등 간편 조리 식품을 묶어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또한 핸디청소기’, ‘USB전동공구등 간편 소형가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나홀로족맞춤 포장

실용 상품을 강화한 세븐일레븐은 나홀로족을 배려해 선물세트를 소용량으로 포장해 판매한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정육이나 과일로도 1인 가구를 배려했다.

 

글 박민지기자 pmj@viva100.com

그래픽 이지현기자 eesy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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