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인류 12대 과학사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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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퀴의 발명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발명으로 꼽힌다. 기원전 4000년 경, 도공이 사용하는 물레에 사용되었다. 바퀴달린 탈것을 사용했다는 가장 오랜 기록은 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다. 최초 바퀴는 통나무를 원반 모양으로 잘라내 다듬은 형태였다. 오래 견디지 못하고 쉽게 부서져 얇은 나무나 구리로 만든 테를 둘러 사용하였다.

2. 피타고라스 정리의 발견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삼각형 세 변의 길이의 비가 3:4:5나 12:13:5이면 직각 삼각형이라는 사실이 오래전부터 알려져 오고 있었다. 이것을 ‘피타고라스의 정리’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가 처음으로 ‘증명’했기 때문이다. 논리적 증명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기술에 가까웠던 산술이나 측량술을 수학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3. 금속의 발견
금속은 석기에 비해 가공성이 뛰어나고 외부의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 특히 철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해 폭넓게 사용되었다. 철기 시대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4. 히포크라테스의 의술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을 자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았다. 인간의 질병을 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 사체액 사이의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각각 사계절과, 공기, 물, 불, 흙 사원소와 습하고 건조하며 뜨겁고 찬 네 가지 성질에 연결시켜 설명하였다.

5. 종이의 발명
종이는 흔히 나침반, 화약 등과 함께 중국의 4대 발명 중 하나로 간주된다. 처음에는 기록을 위한 용도가 아니라 포장 재료나 의복, 개인위생용으로 이용되었다. 기록 용도로 종이가 사용되기 시작한 때는 서기 110년경이다.

6. 나침반의 발명
자석이 지구의 북쪽을 향하는 성질은 유럽보다 중국에 먼저 알려졌다. ‘마그네시아의 돌’이라는 뜻의 ‘마그네트’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기원전 1000년 전에 이미 발견되었으나 중국인에 의해 나침반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7. 0의 발견
그리스의 수학은 기하학을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었고, 인도의 수학은 일찍부터 수의 추상화에 성공해 복잡한 산술이나 대수를 발달시키고 있었다. 덕분에 인도에서는 같은 부호를 자리에 따라 다른 값으로 읽었고 0을 오늘날 우리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구대륙에 0의 사용이 퍼진 것은 인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8. 콜럼버스의 항해
스페인 왕실 소유의 탐사대는 드디어 1492년 10월 12일 한 해변에 도착하였다. 콜럼버스는 ‘구원의 성자’란 이름의 ‘산 살바도르’라고 불렀다. 그가 발견한 서인도 항로는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인의 활동 무대로 만들었다.

9.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등장
코페르니쿠스는 우주가 단순하며 수학적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기권 안 모든 것은 지구와 함께 돈다고 설명하면서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고 인간은 가장 존엄한 존재라는 인식을 깨는 계기가 됐다.

10. 파스칼의 원리 정립
“밀폐된 용기 속 있는 유체에 가해진 압력은 유체의 모든 부분과 용기 안쪽 벽에 똑같은 크기로 전달된다”

치약의 끝을 누르면 치약이 나오는 것이 파스칼의 원리다.

펌프가 일정한 높이 이상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기계적 철학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었다. 파스칼의 기발한 실험이 제시되면서 유체의 압력 전달 현상에 관한 기계론적인 설명이 힘을 얻었다.

11. 세포의 발견
영국의 로버트 훅은 현미경을 이용해 코르크를 관찰한 후 ‘작은 방’이라는 뜻의 라틴어 ‘세포(cell)이라고 이름지었다. 그러나 그가 관찰한 것은 세포 자체가 아니라 세포벽이었다. 1800년대에 슐라이덴이 식물세포설을 주장하고, 슈반이 동물계까지 세포설을 확장시킨 후에야 비로소 생물의 구조적·기능적 기본단위로서의 세포의 중요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12. 뉴턴 고전역학의 성립
흔히 고전역학이라고 불리는 역학 체계는 뉴턴의 ‘힘에 관한 세 가지 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을 근간으로 한다. 고전역학은 초기 조건과 물체의 운동을 기술할 수 있는 방정식이 있으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