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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워킹맘과 독박육아, 모두에게 육아는 어렵다.

입력 2016-07-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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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힘들다. 함께 낳은 아이지만 육아는 혼자 하는 경우가 사회적 문제가 되는 시대가 왔다.

아빠는 돈을 벌고 엄마는 살림을 하던 시대는 지났다. 엄마도 돈을 벌 수 있고 아빠도 살림을 할 수 있다. 개개인의 인격체로 남녀평등을 외치는 이 시대에, ‘독박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들은 너무도 많다. ‘독박 육아’는 남편 또는 아내의 도움 없이 혼자 육아를 도맡는 것을 뜻하지만 현재 ‘엄마 혼자 하는 육아’로 흔히 쓰일 정도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다음소프트가 2011년 1월 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블로그와 트위터 게시물 총 101억 건 가량을 분석해 키워드 ‘워킹맘’을 알아봤다.

‘독박 육아’는 2011년 처음 등장했다. 매년 언급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9000여건, 올해는 최근까지만 1만5000여건을 넘었다. 1년 새 2배가량 늘어난 것.

최근 5년 동안 SNS상 ‘워킹맘’과 ‘육아’의 연관어 가운데 ‘아빠’는 10위권 안에 간신히 안착했다. 육아나 살림 등은 여성의 일이라는 인식이 아직도 팽배하다는 증거다.

다행인 것은 워킹맘이 ‘도움을 받는 인물’ 가운데 ‘남편’은 2011년 6위에서 올해 3위를 기록했다. 육아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빠들이 늘고 있는 것.

‘워킹맘’에게 가장 힘이 된 단어.
‘워킹맘’과 ‘도움’의 연관성을 분석해보니, 1등은 ‘친정엄마’였다. 1만4562회 언급돼 가장 많았다.

워킹맘은 어떤 심정으로 살고 있을까?
워킹맘의 감성어로 ‘고민’이 1위에 올랐다. ‘걱정’, ‘스트레스’가 뒤를 이었다. 모두 부정적 단어다.

‘워킹맘’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분석해보니 역시나 ‘아이’가 1위였다.

‘아이 낳아라’ 닦달하면서 여성이 육아와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면, 누가 아이를 낳고 싶어 할까? 노동시간을 유연하게 하고, 기업문화가 바뀌지 않는 이상 모두에게 육아는 어렵다.

‘죄책감’의 언급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2011년 153회 언급돼 처음 등장했다가 지난해 1305회 언급됐다. 무려 10배다.  

 

'독박육아'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죄인양산' 방지는 국가의 몫이 아닐지.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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