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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비오는 날엔, 왜 부침개가 당길까?

입력 2016-07-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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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장마철 부침개는 그야말로 ‘꿀맛’인데요. 우리는 왜 비가 오면 부침개를 먹는 걸까요?


지글지글~
부침개를 부칠 때 기름에서 지글지글 소리가 납니다. 마치 비오는 소리와 흡사하죠. 그래서 비오는 소리를 들으면 부침개 부치는 소리가 그리워지는 사람이 많다고들 합니다.

한국 전통문화도 한 몫 했는데요. 옛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농사짓고 살던 시절 비가 오면 일을 할 수가 없었죠. 그 때 마을사람들이 모여앉아 모처럼 쉬면서 밀가루와 야채로 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그 문화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거죠.

물론 과학적으로도 이유가 있습니다. 밀에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B1, B2가 풍부한데요. 열이 오르거나 갈증이 나는 것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는 거죠. 비가 오면 저기압의 영향으로 혈당치도 떨어지게 되는데요. 그 때 밀가루를 먹으면 딱 이죠.

여기서 질문.
왜 부침개에는 막걸리를 마시는 걸까요? 막걸리는 찹쌀·멥쌀·보리·밀가루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한국 고유의 술입니다.가난했던 시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었죠.

궁합도 잘 맞는데요. 막걸리에는 이노시톨, 콜린 같은 성분이 들어있어서 갈증을 멎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부침개에 들어가는 양파와 파는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죠.

단! 밀가루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하다보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을 낮추는 특성이 있어서 몸이 찬 사람은 조심해야하죠.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어떤 계획을 갖고 계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부침개에 막걸리 한 잔하기 딱 좋은 날씨 아닌가요?

박민지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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