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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히틀러가 지키고 싶었던 단 한명의 유대인

입력 2016-06-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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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히틀러가 지키고 싶었던 단 한명의 유대인
 

 

 

히틀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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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Holocaust)”

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이 행한 유대인 학살


끔찍했던 대학살을 주도했던 ‘아돌프 히틀러’
홀로코스트의 중심에는 히틀러가 있다.

2012년 7월, 한 통의 편지가 발견됐다.
그 안에는 히틀러의 은밀한 명령이 담겨 있었다.
“유대인 H를 보호하라”
유대인 학살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던 히틀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H는 정통 유대인 에른스트 헤스로 밝혀졌다.
그는 바로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지휘관이자 히틀러의 상관이었다.

전쟁 당시 히틀러는 헤스에게 큰 존경심을 느꼈다. 부상당한 사병 한 명 열외 시키지 않고 진심으로 부하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꼈던 것. 그렇게 히틀러와 헤스는 막역한 사이가 됐다.

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두 사람의 처지는 뒤 바뀌었다.
판사로 재직 중이던 헤스는 ‘정통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학살 대상’으로 분류됐다.
히틀러는 대규모 학살을 주도했고….

죽음의 문턱에 선 헤스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히틀러에게 편지를 썼다.
‘나의 가족을 보호해줄 수 있겠나?’
“감히 유대인이 나한테 부탁을 해?”
편지를 받은 히틀러는 불같이 화를 내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편지를 찢어버렸다.


얼마 뒤, 비밀경찰 처소. 한 통의 은밀한 편지가 도착한다.
“H와 그의 가족을 보호하라”
부하들 앞에서 유대인을 돕겠다고 할 수 없었던 히틀러는 몰래 상관이었던 헤스를 도와주었던 것. 히틀러는 헤스와 가족에게 새 여권을 발급해주었다. 당시 유대인 여권에는 J라는 표식이 쓰여 있어 해외로 도주할 수 없도록 막아놨지만, J가 쓰여 지지 않은 여권을 발급해준 것.

희대의 악인으로 이름을 떨친 히틀러,
그가 지키고 싶었던 단 한명의 유대인.
헤스가 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듯 학살당한 이들도 누군가에겐 둘도 없는 가족이었을 텐데….

박민지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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