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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1인 가구 500만, 나 혼자 산다…원인편

입력 2016-04-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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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서울. 혼자 사는 건 낯선 풍경이었다. 그 시절, 단 4.5%만 혼자 살고 있었다. 싱글족 5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주거 문제와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등 사회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1인 가구 정책이 시급한 상황, 서울특별시에서 전국 최초로 1인 가구 정책이 시작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세대 27%다. 특히 서울시 1인 가구 비율은 36.38%다. 70%가 넘은 곳도 있다.

현재 1인 가구의 수는 1990년 102만 가구에서 지난해 436만 가구로 22년 동안 4배 이상 증가했다. 4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사는 셈.

1인 가구, 왜 증가한 걸까. 싱글족도 다 같은 싱글족은 아니다. 글로벌미래연구센터는 1인가구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골드족, 산업예비군, 불안한 독신자, 실버세대가 그것이다.

골드족은 말 그대로 ‘화려한 싱글’이다. 주로 번 돈은 자기 자신을 위해 투자한다. 대부분 전문직에 종사하고 대졸 이상의 학력, 월 소득이 평균 350만원을 넘는다. 골드족같은 1인 가구는 사회에 ‘선효과’를 가져온다. 문화 활력을 비롯한 1인 소비라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발달시키기 때문이다.

산업예비군은 이른 바 취업준비생을 일컫는다. 20~30대 취업준비생이나 비정규직을 말한다.

불안한 독신자의 가장 큰 이유는 이혼이다. 최근 이혼율이 증가추세다.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많아지면서 1인가구가 늘었다. 기러기 가족도 포함된다.

실버세대는 독거노인을 말한다. 100세 시대는 열렸지만 그리 풍요로운 황혼은 아닌 모양새다. 자녀는 독립하고 배우자와는 사별을 하게 되면 영락없는 독거노인이 된다. 최근 최저생계를 유지하는 1인 가구 독거노인 수가 늘고 있다.

골드족과 다르게 산업예비군, 불안한 독신자, 실버세대는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1인 가구는 여러 사회현상과 맞물려있다. 때문에 다각도에서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혼자 살아도 편한 사회가 될 날을 기다려본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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