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헬스 > 생활건강

[카드뉴스] 기억력 감퇴의 늪, 드라마 ‘기억’처럼 사시겠어요?

입력 2016-04-21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치매1


치매2


516486177


179253102


치매5


치매6


치매7


치매8


치매9


치매10


461782803


치매12


드라마 기억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주인공이 나온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박태석은 주차해둔 차를 찾지 못하는가 하면, 가방 대신 쓰레기가 든 쇼핑백을 들고 집을 나서기도 한다. 기억력 감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본인의 불편은 물론,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까지 큰 고통이다.

나빠진 기억력이 치매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으로 발전하면 속수무책이다. 기억력 감퇴는 주로 뇌조직 손상이나 재활기능 저하에서 비롯된다. 나이가 들면 신경세포로 자극과 흥분을 전달하는 단위나, 뉴런사이를 연결하는 시냅스 형성이 어려워 기억력이 저하된다.

노화 진전 상태가 아닌데도 기억력이 감퇴하는 이유는 생활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는 기억력에 독이다. 패스트푸드 등을 많이 먹어도 활성단백질 결핍을 초래해 뇌세포 생성에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도 한 몫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을 분비시켜 어느 정도 해소시키지만 과할 경우 분비도 과해져 기억력을 저하시킨다.

외부적 충격을 받아도 기억력이 감퇴된다. 충격을 받으면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호르몬에는 맹독과 같은 효과도 가진다. 때문에 뇌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

기억력 저하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기억력 감퇴를 막는 방법이 화두다. 최근 고려대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우울증과 기억력과 관계를 밝혔다. 인지 장애를 겪은 15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우울증을 동반한 인지 장애 환자가 우울증이 없는 인지 장애 환자에 비해 언어능력, 집중력, 처리 속도 등이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최근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억력 감퇴를 막는 최고 요인으로 꼽힌다.

음식섭취도 중요하다. 식약처에서 공표한 기억력 향상에 좋은 음식은 대표적으로 홍삼을 고를 수 있다. 홍삼은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줘 기억력을 높여준다.

실제로 영국 케네디 교수는 18명의 실험 대상자들을 선별한 후 9명에게 매일 200mg 씩 꾸준히 홍삼을 먹도록 했다. 작업 기억력과 공간 작업능력을 측정한 결과, 홍삼을 먹은 실험 대상자들의 능력치가 홍삼을 먹지 않은 대상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글을 읽는 것은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책이나 신문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억력을 높이려면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뇌세포 재생을 돕는 적절한 뇌운동을 해야 한다.

바둑이나 장기 등의 취미생활로 뇌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최근 고스톱으로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기억 세포 한 개는 여러 개의 신경돌기를 만들어 내는데 후천적 노력으로 신경돌기를 많이 만들어내면 기억세포의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되 1주 3회 이상 운동을 해 몸의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 좋다. 왼손잡이는 오른손을, 오른손잡이는 왼손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손을 사용하면 신경망이 생겨 뇌를 자극해 준다. 어렵다면 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느 철학자는 사랑했던 시절의 따스한 기억은 신비한 사랑의 힘에 의해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고 말했다. 추억을 오래 기억하는 것만큼 소중한 일은 없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