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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해외직구 허와 실, 해외직구 마냥 좋지만은 않다?

입력 2016-04-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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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보통 한국에서 사는 운동화보다 해외직구를 해야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주나 걸리는 배송기간을 참으며 운동화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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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외직구가 효율적일지 비교해봤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9종 해외브랜드 운동화 중에서 단 2개만 해외구매가가 더 저렴했다.

뉴발란스(27.6%), 푸마(16.4%)만 해외구매가 더 저렴했고, 그 외 상품은 해외구매가가 국내보다 약 2.0% 정도 비쌌다. 심지어 해외구매가가 국내보다 70.5% 비싼 운동화도 있다.

인터넷 쇼핑의 경우 상당한 주의가 요망된다. 해외직구뿐이 아니다. 성인화 5종을 국내 오픈마켓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제 구매해보니 가품으로 의심되는 운동화가 각각 1종씩 확인됐다.

지금의 소비자는 똑똑하다. 만원짜리 티셔츠 한 장을 살 때도 인터넷을 통해 가격을 비교한다. 똑똑한 인터넷 쇼핑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구매 전 판매자 신용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판매가보다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의심을 해봐야한다.

해외 브랜드 운동화를 해외 온라인몰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동일한 모델이라도 색상이나 사이즈에 따라 판매가격이 다를 수 있다. 외국의 경우 가격변동도 잦으니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사이즈도 잘 따져봐야 한다. 국가마다 사이즈 표기법이 다르기 때문. 해외구매의 경우 교환이나 반품하는 경우 비용이 많이 들거나 반품 자체가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구매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필독해야한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 된 해외직구 피해사례는 1520건이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61.7%가 늘었다. 해외직구를 포함한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전자상거래법상 규정 된 사업자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는 소비자 스스로 피해야한다.

인터넷으로 국가 간 장벽이 없어졌다. 클릭 몇 번으로 지구 반대편 나라의 물건을 살 수 있다. 남의 떡과 내 떡을 비교 구매하는 합리적 소비가 필요한 때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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