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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시민청이요? 그게 뭔데요?

입력 2016-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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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3년차에 접어든 시민청은 시청 건물 지하 1층과 2층에 자리하고 있는 시민들만의 공간이다. 아직은 조금 생소한 그곳에 브릿지경제 신입기자들이 직접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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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눈길을 끈 곳은 ‘소리갤러리 힐링프로젝트 마음’이다. 현재 ‘모네 빛을 그리다 intro 展이 진행 중이다.

이해린 기자는 “本 전시를 모두 보기 조금 번거로운 분들이 다녀가면 좋겠다”라며 “intro 전시는 시민청이 주는 선물같다”고 설명했다.

전시관람을 마치고 시민청 한 곳에 자리한 마음약방에 들렀다. 500원을 넣고 마음증상을 선택하면 마음의 약이 자판기에서 나왔다. 500원은 기부에 쓰인다.

신태현 기자는 “노화 자각 증상 약을 받았는데 비타민이 들어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치유가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시민발언대도 인상적이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대에서 서서 발언할 수 있다. 발언 장면은 시청에 방송이 된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던 불만이나 국가가 꼭 알아줬으면 하는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는 장소다.

“저 박스는 뭐지?”하고 달려간 곳에는 낙서테이블이 있다. 캐치마인드를 즐겨한다는 신입기자들은 한동안 낙서삼매경에 빠졌다. 그림을 저장하면 테이블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포토 투어 박스는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사진을 ‘재미있게’ 편집한 후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콘서트도 열린다. 공연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활력콘서트, 바스락 콘서트, 토요일은 청(聽)이 좋아, 한마음살림장 등이 열렸다.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시민청 나들이 마지막은 타임캡슐이다. 타임캡슐 앱을 다운받아 메시지작성만 하면 된다. 이 메시지는 휴대폰에 보관 돼 1년 뒤 근처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메시지가 온다.

시민청 사방에는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시민청에 ‘청’자는 관청 청(廳)이 아닌 들을 청(聽)이다.

시민의 생각을 시가 경청하고 서로 공유하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경청 마당이 되겠다는 각오다.

글·사진=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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