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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영화 ‘귀향’이 있기까지, 귀향 비하인드 스토리

입력 2016-0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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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해맑던 소녀 10만명이 성노예로 끌려간 치욕스런 우리 역사, 영화 귀향 제작과정에 담긴 가슴 벅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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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획 2002년. 개봉 2016년.
귀향은 13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이 만든 영화다. 예산 부족으로 허덕이던 귀향을 스크린에 세운 건 대한민국 사람들이 손 수 모금한 성금 덕분이었다.

2. 주인공 ‘강하나’는 재일교포 4세다.
이 영화는 재일교포가 주인공이다. 대본을 읽어보던 그녀는 출연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3. ‘노리코’역은 강하나의 ‘친어머니’다.
재일교포 모녀가 모두 출연을 했다. 친어머니가 먼저 위안소부대로 끌려온 소녀들을 관리하는 일본 여인으로 출연을 확정했고 딸이 그 뒤를 이어 출연 결정을 했다.

4. 일본군역을 맡은 ‘임성철’은 김구의 외종손자
임성철은 김구의 외종손자로 영화 귀향의 제작비를 담당했다. 실제로 임성철의 장모는 대출을 받으며 제작비를 지원했다. 또한 임성철은 촬영 중 ‘쿠싱병’이라는 희귀병에 걸렸지만 촬영을 강행, 촬영 종료 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5. 배우 ‘손숙’ 노개런티 열연
영화 귀향에 출연한 배우 ‘손숙’은 노개런티로 열연했다. 또한 러닝개런티는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 주인공 심리치료
위안부 역을 맡은 배우들은 정신건강을 위해 촬영 중 심리치료를 병행했다. 주인공 ‘강하나’는 촬영 내내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는 사실이 무섭다’고 힘들어했다.

7. 40일 만에 2억 5000만원 모금
7만3164명이 이뤄낸 귀향. 만원이상 투자한 사람은 모두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올랐다. 일정액 이상 투자자는 수익배분도 받는다.

대한민국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는 238명, 지난 20일 김경순(90세)할머니의 별세로 이제 위안부 피해자는 44명이 남았다.

“전쟁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인 일” -오바마-
“일본의 사과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정의가 아니다” -블룸버그 뷰-
“일본은 성노예 사과와 보상을 제대로 하라” -토픽스(세계 최대의 뉴스사이트)-

러닝타임 127분. 그 안에 대한민국 위안부의 삶을 모두 담진 못하겠지만, 영화 개봉을 위해 노력한 국민 모두의 소망이 조금이나마 할머니들 마음에 위로로 자리했길 바란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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