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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4년마다 오는 날, 윤달에 뭐하지?

입력 2016-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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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오는 것이 있다. 바로 윤년. 1년은 정확하게 ‘365일 5시간 48분 46초’다. 365일에서 남는 시간이 하루가 되려면 4년이 걸린다. 

 

때문에 4년마다 하루를 더해서 366일을 한 해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윤년, 윤달의 한자 윤(閏)은 덤, 공짜로 얻은 날이란 뜻이다.

 

4년마다 돌아오는 윤년, 어떤 풍습이 있는 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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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프로포즈 하는 날”
아일랜드에는 윤년 프로포즈 풍습이 있다. 일명 ‘프로포즈 데이’. 여자가 남자에게 공식적으로 청혼하는데, 만약 청혼한 여자가 거절당하면 남자는 실크 가운을 선물해 줘야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에게 허락된 날”
스코틀랜드에서는 여성이 평소엔 남자에게 청혼할 수 없다. 그러나 윤년 윤일에는 예외다. 흥미로운 건 청혼 할 여성은 스커트 안에 빨간 속치마를 입어 남성에게 신호를 보낸다.

△이탈리아 “결혼은 안돼”
이탈리아 사람들은 윤년 결혼을 불길한 징조로 여긴다. 윤년에 결혼하면 이혼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풍습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신의 벌 피할 수 있는 날”
중국에서는 윤달이 ‘신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는 미신이 있다. 윤달에 산소를 옮기는 것을 뜻하는 이장(移葬)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대만 “친정을 지켜라”
대만에서는 결혼한 딸이 음력으로 윤달동안 처가에 돌아와 머무는 풍습이 있다. 딸 부모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는 미신 때문이다. 딸이 부모의 건강과 복을 부르기 위해 족발 누들을 가져오는 풍습이 있다.

한국에서는 윤달을 공(空)달이라고 부른다. 달리 걸릴 것도, 탈도 없는 달이라는 뜻이다. 이 달에는 무슨 일을 해도 벌을 받지 않는다는 미신이 있다. 때문에 궂은일을 미뤘다 윤달에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수의를 짓는 다거나 이장을 하는 것이다.

윤일에 태어날 확률은 1461분의 1이고 전 세계 윤일 생일자는 500만명이다. 서양에서는 2월 29일에 태어난 사람을 ‘리플링(Leapiling)’이라고 부른다.

수세기 동안 점성술사들은 윤일에 출생한 아이들은 비상한 재능을 가졌다고 믿고 있다. 대표적 리플링으로는 영국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과 한 때 세계를 재패했던 래퍼인 자 룰 등이 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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