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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시그널로 돌아 본 ‘장기미제사건’

아직 풀리지 않은 의혹

입력 2016-01-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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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방영 시작과 함께 ‘장기미제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2회 만에 시청률 7%에 육박하면서 응팔의 아성을 이어가고 있는 시그널은 과거와 현재가 무전으로 연결이 되면서 과거의 미제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간다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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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달리아 사건
1947년 미국 LA의 한 공원, 변두리에서 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이 됐다. 시신의 입은 귀까지 찢겨져 있었고, 피가 단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 부검결과, 그녀는 거꾸로 매달린 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까지 살인동기와 범인은 미제로 남아있다. 도대체 그녀의 피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미국 크리스마스 살인사건
1996년 6살이 된 존베넷 램지는 성탄파티를 마치고 유괴를 당했다. 범인은 쪽지에 돈을 가지러 오겠다고 했지만 아이는 지하실에서 시신으로 발견.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존 마크 카(소아성애 성범죄 전과자)는 DNA가 일치하지 않아 풀려났다. 이후 그는 여성으로 성별을 바꿨는데, 때문에 DNA분석이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설도 제기 되고 있다. 정말 그는 범인이 아닌 걸까?

△일본 3억엔 사건
1968년 일본에서 일어난 현금 절도 사건. 범인들은 현금 수송차 안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소리를 치자 직원들은 전부 겁에 질려 대피를 했다. 범인들은 그 틈을 타 수송차를 몰고 사라진 조금 황당한 사건이다.

여기서 희한한 점은 잃어버린 지폐의 일련번호를 공개했지만 어디에서도 해당 지폐의 사용을 확인 할 수가 없었다는 것. 범인도 증발해버리고 돈도 증발해 버린 사건. 대체 어디에 있을까?

△신정동 엽기토기 살인사건
2005년, 6개월 간격으로 연쇄살인이 일어났습니다. 2명의 피해자는 모두 여성. 성폭행을 당한 흔적은 없었고 목에 졸려 살해당한 뒤, 무언 가에 포장이 된 채 유기됐다.

 

유일한 생존자는 “범인이 살고 있는 집 위층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는 신발장을 봤다”. “범인은 두명이다”라고 진술했다. 그들은 지금도 신정동에 있을까?

△대구 살인택시 사건
택시에 탄 승객을 대상으로 질문이 시작된다. “직장인이예요 학생이예요?” ‘직장인’이라는 대답이 나오면 살인마 안남기의 범행대상이 됐다. 돈이 있다고 판단한 것.

안남기의 택시살인은 현재 드러난 것만 3건, 최근 여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택시를 탄 뒤 행방불명이 된 채로 미제사건이 된 조상묵씨 실종사건의 범인이 안남기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정말 안남기의 택시를 탔던 걸까?

△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
부산에서 한 여인이 얼굴에 청테이프를 칭칭 감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 시각 키우던 강아지의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이웃주민들의 증언으로 ‘면식범’의 소행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 됐다. 아울러 범인은 현장을 조작해 외부 침입처럼 꾸며놨지만 오히려 덜미가 잡혀 면식범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었다.

이 상황에서 남편이 부인 앞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 남편이 지목됐다. 그러나 결정적 증거가 없어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다.

도대체 누가 그녀의 얼굴에 청테이프를 감았을까?

‘태완이 사건’을 기억하는가. 1999년 누군가 6살 난 태완이에게 황산을 들이 부은 사건이다. 태완이의 기도와 식도는 모두 녹아내렸고 두 눈까지 잃었다. 결국 태완이는 사망. 이 사건은 범인을 잡지 못한 채 얼마 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태완이는 갔지만 우리에게 뜻 있는 제도를 만들어줬다. 일명 ‘태완이 법’. 

 

태완이 사건을 계기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그렇다고 해도 모든 살인사건의 범인들을 처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범죄만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이나, 태완이 사건은 태완이법을 적용받지 못한다. 태완이법에 적용되는 사건은 2008년 8월 1일 이후 발생한 사건들이다.

 

장기미제사건의 범인들이 조속히 검거되길 바란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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