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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경제학] 中 주도해 만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미·일·캐나다 등만 불참

입력 2015-04-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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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이 주도하는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 대항하기 위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관심이 크다. 향후 아시아 경제 발달의 중심으로 우뚝 서 WB와 ADB와 함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지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AIIB는 2013년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를 순방하던 중 공식 제안했다. 참가국의 분포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대양주 등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확대된 상태다. 세계 주요 경제국가 중에서는 미국, 일본, 캐나다만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다.

방중 중인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을 통해 미국은 AIIB와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미국이 AIIB에 직접 가입하지는 않겠지만 미국 주도의 기존 국제금융기구 등의 틀을 통해 AIIB와의 공조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500억 달러 규모로 출범, 참여국가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자본금 규모를 1000억 달러 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 시리즈 # 아메리카노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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