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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PO시장 최대어 '삼성SDS 공모주' 청약방법은…

5개 증권사 5~6일 일반인 접수
공모가 19만원… 복수지원 가능

입력 2014-11-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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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삼성SDS의 공모주 청약이 임박하면서 청약 열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 이후 5년여 만에 등장하는 삼성그룹의 공모주인데다가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상장이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간 공모주 거품 논란에 공모가가 다소 낮게 형성되면서 청약에만 성공한다면 돈을 줍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SDS 공모가는 19만원이지만 지난달 31일 장외시장인 K-OTC에서 34만1000원에 거래됐다.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총 1075개 기관이 참여해 23억8436만여주를 신청, 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열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청약을 하고 싶어도 청약방법을 몰라 청약을 주저하는 투자자도 분명히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5~6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인들은 총 121만9921주(20%)에 대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3만주), 삼성증권(2만2000주), 신한금융투자(3600주), 하나대투증권(3500주), 동부증권(3500주) 등을 통해 삼성SDS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다른 증권사나 은행 등에서는 청약이 불가하다.

청약을 위해서는 이들 5곳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은 연계 은행에서도 증권사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증권사 지점이 적다고 걱정할 이유는 없다. 계좌 개설이 완료됐다면 계좌에 청약대금의 50%에 해당되는 청약증거금을 미리 입금시켜놔야 청약이 가능하다.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이므로 100주를 청약한다면 950만원이 계좌에 있어야 한다.

5~6일 이틀 중 청약시간 내에 청약을 한다. 청약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증권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ARS(전화)를 통해 청약 가능하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5개 증권사에 복수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가진 투자자가 청약 최대한도인 3만주를 청약한다 해도 경쟁률이 1000대 1이라면 이론상 받을 수 있는 주식은 30주에 불과하다. 삼성증권 계좌를 만들어 청약을 한다면 같은 경쟁률이라도 최대한도인 2만2000주를 청약해 22주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청약을 완료했다면 납입한 청약증거금 중 청약대금으로 입금되고 남은 돈은 납입일인 11월 10일 환급된다. 배정된 공모주는 상장일인 14일까지 해당계좌로 입고된다.

청약에는 일반 청약자와 우대 청약자가 있다. 우대 청약자는 증권사 예치금이나 상품 가입 금액에 따라 선정된다. 일반 청약자와 우대 청약자는 분리해서 청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 청약자는 상대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과도한 경쟁으로 자신이 없다면 공모주 펀드나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드는 것도 방법이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10%의 공모주 우선배정권을 갖고 있다.

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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