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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한명 진로컨설팅…'티칭' 넘어 '코칭'에 정답있다

학원창업, 틈새시장 공략을

입력 2014-10-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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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선행학습은?<YONHAP NO-1135>
학원 창업 관련 전문가들은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하며 학원 시장에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홍보 입간판. (연합)

 

학원 창업 관련 전문가들은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하며 학원 시장에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학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진단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교육정책은 사교육이 대입전형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학원 시장 역시 예전같지 않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높았다.

게다가 이미 좋은 컨텐츠와 커리큘럼을 갖춘 학원들이 넘쳐나면서 과거와 같은 모습의 학원은 생존하기도 어려워졌다. 사회적으로 자영업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원도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망하는 학원이 적지 않은 이유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독창성과 차별화가 있는 학원,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 개인의 진로와 직업, 생활까지 관리하고 코칭해주는 학원, 그리고 공교육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교육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비전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느냐에 따라 성공하는 학원과 도태되는 학원으로 나눠질 것이라고도 한다

광교 신도시에서 수학, 영어 단과 중심의 서강학원을 운영중인 안대건(42) 원장은 “기본적으로 학원 교육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교육을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과거와 같은 학원을 생각하거나 어정쩡한, 평범한 학원은 이제는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을 넘어 이들의 진로컨설팅이나 학교 수업에 관한 전반적인 것 들을 상담하고 코칭해 주는 학원으로 나아가는 것이 현재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입시에 간소해진 학생부 종합 전형같은 경우 고등학교 3년간 지속적으로 학교 활동을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수원 호매실에서 에스라이팅 어학원을 운영중인 이동규(39) 원장은 “공교육에는 임용고시를 통해 훌륭한 교사가 많지만 많은 학생들로 인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 등으로 인해 버거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부족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사교육에서 채우고 학원 역시 과거처럼 정보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꿈을 잡아주고 진로를 설정해주는 역할을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창업닷컴의 김규태 대표 역시 “학생들을 위한 학원을 모두 사교육 조장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아쉽다”면서 “국가를 짊어질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과거에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었다면 지금은 티칭을 넘어 코칭, 컨설팅까지 해주는 학원들이 실제로 성공하고 있다”면서 “이제 트렌드는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진로컨설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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