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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노년' 원한다면 지출 25% 줄이는 습관을

WSJ 소개…'건강+재무' 100세 플랜

입력 2014-10-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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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노후를 위해 저축을 하지만 모아둔 돈을 다 쓸 기회도 얻지 못하고 질병 또는 사고로 삶을 마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예기치 않은 죽음에 대비해 건강과 재무계획을 조화시킨 '100세 시대 플랜'이 중요하다며 최근 백혈병 진단을 받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넬슨(61)의 사례를 인용, 은퇴 후 불확실한 100세 시대를 만족스럽게 맞이하는 방법 4가지를 최근 보도했다.  

 

◇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아끼지 말라 

 

넬슨은 "앞으로 언제 은퇴하게 될 지, 얼마나 살 지는 알 수 없지 않냐"며 "불투명한 미래보다 현재를 위한 투자가 낫다"고 강조했다.

 

미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금융전문가 댄 콜디는 "지금 당장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삶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골디는 "고객과 투자계획을 짤 때 재무계획뿐만 아니라 건강문제도 함께 고려한다"고 말했다.

 

◇ 즐기는 삶을 선택했다면 지출을 줄여라   

 

미국 재테크 컨설팅 회사 '웰스로직'의 창업자 앨런 로스는 60세 이후에는 안정성과 유동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월스트리트가 알려 주지 않는 투자의 비밀'에서 그는 "낮게 매달린 과일을 따면 나무 꼭대기로 올라갈 필요가 없다"며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의 지출을 반으로 줄여보고 안되면 25%라도 줄이는 노력을 미리 해보면 좋다"고 조언했다.

 

◇ 돈이 아닌 감정과 기분을 관리하라

 

넬슨의 부인은 2007년 암 진단을 받은 뒤 18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이들 부부는 요세미티국립공원을 산책하는 것부터 카약을 타기위해 알래스카를 방문하는 일까지 그 동안 하고 싶었던 도전을 하나씩 해냈다. 

 

넬슨은 "사실 아내와 여가생활을 즐기는 과정에서 아내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안해 했다"며 "아내는 적금을 해지하게 될까봐 그에게 미안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평수가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자제하는 등의 방식으로 약간의 여윳돈을 만들며 하루 하루를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 

 

◇ 건강과 재무계획의 조화는 필수 

 

넬슨은 자신 또한 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향후 5년간의 재무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얼마나 살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도박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단기적인 재무계획을 세우면서 건강할 수 있을 때 즐기려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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