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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커뮤니티' 세대를 잇고 시대를 열기 위해… 가지 않은 길을 가다

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의 유기적 연대를 위한 '다리'가 될 것

입력 2014-09-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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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면_발

"남들이 간 길로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가 발자취를 남겨라."


100세 시대의 위기는 곧 기회다. 오래 살면서 생기는 장수리스크로 노년층을 방치하는 불안사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선제적으로 경제구조 혁신과 은퇴 후 재취업 등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오히려 성장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 개인이 아닌 사회적 공동체를 형성해 대응한다면 100세 시대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다. 본지가 '브릿지 커뮤니티(bridge community)'를 구축해 100세 시대를 대비한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혁신에 나서는 이유가 여기 있다.

 

 

◇브릿지 커뮤니티, 사회공동체 협력 주도

기존 60~70세 시대에 고정된 제도·정책만으론 새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 그러나 고용·산업구조, 연금체계 등을 재정비해 나간다면 기회의 새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사회 각 주체간 유기적 협력은 100세 시대를 사는 안전판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동력을 만들어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게 브릿지 커뮤니티에 맡겨진 역사적 책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65세 노년층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이런 인구구조의 급변도 브릿지 커뮤니티를 탄생시킨 배경 중 하나가 된다.

본지 커뮤니티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청년, 노년층을 아우르는 사회적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노후·고용 불안, 청년실업, 저출산 등 100세 시대의 리스크를 공동체를 통한 사회적 협력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커뮤니티는 개인과 정부, 기업, 협동조합, 직능협회, 국제단체 등 100세 시대를 사는 주체들의 유기적 연대를 위한 브릿지(다리)가 되고자 한다. 가령,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주체인 실물기업과 구직자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식이다. 본지의 네트워크를 활용 정책결정주체인 정부의 지원대책 등도 이끌어낼 수 있다. 또 협동조합이 사회적 기업 구상을 갖고 있다면 정부와 연결시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커뮤니티의 몫이다.

브릿지 커뮤니티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그 산하에 개인, 기업, 정·관계, 각종협회, 전문가 그룹 등 각종 커뮤니티를 신설·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사회 각 주체간 협력을 이끌기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자임한다. 여가·의료·건강 등 100세 생애의 삶의 질 제고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나아가 100세 시대 도래에 앞서 새시대를 전망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워나갈 것이다.

 

◇VIVA100포럼, 100세 시대 대응전략 마련

브릿지 커뮤니티는 본지 창간과 맞물려 사회공동체 형성을 위한 첫 발을 야심차게 내딛는다. 본지 커뮤니티 산하에 VIVA100 포럼을 발족하면서다.

VIVA100 포럼은 본지 자문기관이자 브릿지 커뮤니티의 핵심그룹이다. 포럼은 본지 커뮤니티의 어젠다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럼은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만의 문제를 넘어 아직도 60~70세 시대에 고정된 법, 정책, 제도, 기준 등 사회 전반의 틀을 발전적으로 해체하도록 주도할 것이다. 전문가, 지자체, 정부, 기업, 사회단체 등과 함께 새로운 100세 시대의 시스템 구축을 심도 있게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50대 은퇴 후 인생 2막으로 옮겨가는 데 브릿지를 놓을 수 있도록 은퇴자의 제2 전성기 완성을 위해 실질적 실행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 1회 공식 포럼을 개최한다. 또 100세 시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개별적 의제에 대해 수시로 세미나나 연찬회 등을 통해 토론과 연구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20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진출 활로 찾기', 30·40·50대를 위한 '직장의 신 만들기', 창업 등을 돕는 '창업 바이블', 은퇴 후 재취업, 전직을 돕는 '100세 고용세상' 등이 주요 의제다. 아울러 노년층의 건강과 여가, 재테크를 돕는 방안도 논제다.

VIVA100 포럼은 단순한 토론이나 연구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실천으로 나아간다.

우선 20대 취업-30~50대 직장생활-창업-은퇴 후 재취업의 구조가 제대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전·현직 전문가를 초빙해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의 경륜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

또 고용구조 개선을 위해 특히 기존 제도의 장단점을 점검·분석하고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나갈 것이다. 가령 중장년층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정규직 파트타임 양산이나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해소 등 대안에 대해 법률이 제정되도록 포럼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조합하는 트리플 노후연금 제도 개혁도 포럼이 주도해나갈 것이다. 노년층에게 안락한 삶을 만들어주기 위한 여가활동 분야에 대한 연구와 대안 제시도 이 포럼의 과제다.

  

◇커뮤니티·포럼, 100세 시대 전 연령대의 조화 추구

브릿지 커뮤니티와 VIVA100 포럼은 단순 협의관계에 머물지 않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 통합의 모체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적 토양에서 세대간 문화와 가치도 전수해나갈 계획이다. 전 연령대가 이 화합의 장에서 공감하는 토대를 마련코자 한다.

커뮤니티와 재취업 안내, 세금 컨설팅, 법률 서비스, 주택마련 지원 등 은퇴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 제공을 넘어 세대간 노하우 물림을 통한 조화를 꾀할 예정이다. 여가나 사적활동의 활성화도 주도할 계획이다. 브릿지경제가 국민에게 뿌리내리고 지지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송정훈 기자 songhdd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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