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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제 '시니어 전성시대'

입력 2014-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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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좋아요’ 누르거나 네일아트 받는 미국 시니어들
미국 미시간 주 은퇴자들은 ‘그랜드헤이븐데이’에 참석해 피클볼 토너먼트나 네일아트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긴다.(AFP)

 


“페이스북에 접속해 ‘좋아요’도 누르고 네일 아트도 하러간다” 미국인 은퇴자들이 즐기는 행복한 일상이다.

미국 온라인 매거진 ‘어헬시어미시간’(a healthier Michigan)은 26일(현지시간) ‘그랜드헤이븐데이’에 참석한 미시간 주 시니어들을 직접 취재해 은퇴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비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랜드헤이븐데이는 미시간 주에 사는 65세 이상의 은퇴자들이 취미, 건강, 음식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사회적 친목을 도모하는 날이다.

은퇴자들은 이날 피클볼(배드민턴, 테니스, 탁구를 포함한 라켓 스포츠) 토너먼트에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또 여성 시니어들은 네일아트를 즐기기도 하고 남성들은 록밴드들의 공연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퇴자들은 젊은 층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는 방법이나 잔디를 예쁘게 깎는 방법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가한 은퇴자 트루디 패너패커(75)는 “미국 공영방송 PBS 홈페이지도 방문하고 페이스북에 접속해 친구들, 가족들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재밌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행사는 단순히 은퇴자들이 즐거움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헤르메스 스투키(86)는 행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 건강한 식단을 공유한다.

행사의 마케팅 디렉터 애니 랭키크는 “행사는 은퇴자들의 전반적인 정신과 신체 건강 상태를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들이 사회 각계각층의 도움을 직접적으로 받아 삶에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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