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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다시 열풍] ④ CMA 금리하락에 증권사 고객잡기 ‘안간힘’

입력 2014-08-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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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증권사는 연계상품 등의 출시로 고객 붙잡기에 힘쓰고 있다. 시중은행처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얹어주는 것은 물론 특판상품을 통해 고객자금 유치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증권은 증권사 최초 독자 브랜드 체크카드인 ‘에이블카드(able card)’를 출시했다. 증권사가 카드사와 업무 제휴 없이 독자 브랜드로 체크카드를 출시한 것은 현대증권이 최초다. 에이블카드는 현대증권의 CMA를 결제계좌로 활용한다. 현대증권 CMA로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를 신청한 상태에서 에이블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지난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40%까지 확대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CMA R+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CMA R+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도 7월 사용금액에 따라 최대 연 4.8%의 이자를 주는 ‘신한금융투자 CMA R+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전달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이면 CMA 잔고 1000만원 한도로 3.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70만원까지 쓰면 3.9%, 100만원까지는 4.3%의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00만원 이상 쓴다면 CMA 금리는 4.8%로 치솟는다. 카드를 발급 이후 한 달 동안은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최소 3.5%의 CMA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금액에 따라 GS칼텍스 주유 시 리터당 100원 할인, 버스·지하철·택시 7% 할인, 영화할인 등 일반 신용카드가 제공하는 혜택도 함께 준다.

CMA 금리 인하로 증권사의 특판RP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그곳에 가면 특별한 혜택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특판 행사를 벌이고 있다. 특별한 매칭RP, 특별한 RP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그대로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매월 총 500억원 규모로 판매되는 ‘특별한 매칭RP’는 3개월 만기로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매주 총 100억원 규모로 공급되는 ‘특별한 RP’는 3개월 만기에 연 3.3% 금리가 주어진다. KDB대우증권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라면 다른 조건 없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가능하다.

삼성증권도 이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주식 및 파생상품, 장외채권 등을 첫 거래하거나 연금을 신규 혹은 이전 가입하면 6개월간 연 4.5%의 특판 RP에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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