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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다시 열풍] ③ RP형과 MMW형 중 어느 게 더 좋은가?

입력 2014-08-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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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크게 환매조건부채권(RP)형과 머니마켓랩(MMW)형으로 나뉜다.

RP형은 주로 국공채·은행채·AAA급 회사채에, MMW형은 주로 한국증권금융(신용등급 AAA)의 예수금과 콜에 투자한다. RP형은 증권사가 보통 약정된 금리를 기간별로 차등지급한다. MMW형은 증권금융이 매일 원금과 수익금을 정산한다. 매일 정산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붙는다는 게 CMA의 가장 큰 매력이다. CMA 잔고는 증시투자를 기다리는 단기자금으로 치부된다.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보다 금리가 낮지만 단기로 안전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RP형과 MMW형 중 어느 것이 고객에 더 유리할까. 사실 PR형이나 MMW형이나 모두 국공채 등 신용등급 AAA이상의 우량한 곳에 투자한다는 점은 같다. 증권금융은 지난 4월 무디스로부터 Aa3등급을 받을 정도로 우량한 금융기관이다. 증권금융의 Aa3등급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이다. RP형이나 MMW형이 부담하는 리스크의 정도는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대증권의 경우 RP형 금리는 2.15%이고 MMW형의 금리는 2.21%(개인), 동양증권도 RP형 2.15%, MMW형 2.23%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MMW형 금리가 통상적으로 RP형보다 높게 형성돼있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RP형 CMA의 경우 대부분 국공채에 투자되는 반면 MMW형은 증권금융에서 증권사에서 돈을 받아 대출 등으로 돈을 굴리기 때문이다. 증권금융이 예탁자산의 운용을 통해 국공채보다 수익률을 높이는 것.

증권금융 관계자는 “고객예탁 자산과는 달리 CMA로 들어온 자금은 일반자금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운용된다”며 “주로 예금, 대출, 국채투자 등에 쓰인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better5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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