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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미술대전, 미술협회에 이관

입력 2014-07-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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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6년부터 제주도 미술대전을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이하 예총)가 제주도미술협회(이하 미협)에 이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예총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가 제시한 중재안에 따라 오는 2016년에 미술대전의 미술 분야는 미협, 사진은 사진작가협회, 건축은 건축가협회에 각각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미술대전 출품작이 급감 지적에 대해 “미협이 미술대전을 배척하려고 미협 회원이나 대학생 등에게 출품을 방해하거나 출품하지 말라고 권유해 회화 부문 출품작이 줄었으며 다른 부문은 예년과 비슷했다”며 출품을 방해한 미협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복 입상자가 다수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가급적 중복 입상이 없도록 심사위원들에게 사전 고지를 하지만 서예와 문인화는 심사할 때 이름을 가리기 때문에 가끔 중복입상자가 나온다”고 해명했다. 운영위원을 예총 마음대로 교체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협에서도 공모전 이관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이관 후 운영체제와 발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진위는 “그간 제주지역 미술인들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했으며 전국적으로 미술대전을 지역 예총이 주관하는 곳은 제주와 전남 뿐”이라며 미술대전을 미협으로 이관할 것을 촉구, 예총과 갈등을 빚었다.

미협은 내년 미전부터 이관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예총은 “미술 외 건축과 사진 부분을 각 협회에 이관하려면 우선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2016년에 이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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