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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정관광 개발, 관광발전 혜택 고루 나눠야“

입력 2014-07-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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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관광산업 발전 혜택을 지역사회에 골고루 나누기 위해서는 관광지 주변 주민이 직접 관광산업에 참여하는 공정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신동일 연구위원은 31일 ‘제주지역 공정관광 실현방안’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제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J-공정 관광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는 체험의 기회를 주고, 지역주민에게는 참여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신 위원은 공정관광 상품으로 세계자연유산 탐방, 올레길, 사려니숲길 등의 환경여행과 토속음식 체험, 특산물 재배 체험 등의 공정음식여행, 재래시장 오일장 체험 및 뒷골목 탐방 등의 일상여행을 선정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제주를 공정관광의 섬으로 선포해 추진 조직을 구성한 후 홍보 및 공정관광 상품 공모, 우수 공정관광 인증 및 지원 등의 단계별 실천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이어 공정관광자원 자료 구축, 지역사회공정관광협의체 구성, 공정관광캠페인 실시, 공정관광 페스티벌 개최 등의 장기적인 발전계획 마련도 주문했다.

공정관광은 대중 관광과 대량 관광을 넘어 지역주민에게 관광산업의 참여 기회를 보장해 정당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더불어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보호해 지역주민과 관광의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정의된다.

신 위원은 ”제주 방문 관광객은 증가하는데도 지역주민의 체감경기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일부 대기업이 운영하는 관광사업체가 혜택을 독점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생기면서 머지않은 미래에 공정관광이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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