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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박람회 자주 가면 전직 방향 보여요

“평생 2-3개의 직장 갖는 시대···빠른 변화에 대응할 줄 알아야”
“스스로 능력 파악해야 즐거운 제2의 일자리 가능”

입력 2014-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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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전현호 인력정책실장
중소기업중앙회 전현호 인력정책실장
늘어나는 노인, 줄어드는 아이’로 요약되는 고령화 시대. 고령화에 대비하지 못한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 세대들은 앞길이 막막하다. 노후계획을 제대로 하지 못한 은퇴자들은 방황하기 일쑤다. 각 기관에서 쏟아져 나오는 중장년 관련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막상 프로그램을 이수해도 일할 곳이 없다며 속만 태우고 있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전현호 인력정책실장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 전직의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퇴직자들의 전직이 쉽지가 않다

“시대가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나이 들어서는 전직이 아니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하는데, 예를 들어 20년간 영업부서에서만 일한 영업 전문인이 젊은이들과 경쟁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자동화 시스템에도 적응하지 못해 속도도 따라잡기 힘들다.

따라서 경비와 같은 단순 업무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 직장의 틀에서 벗어나야 전직이 가능하다. 도장 하나만 잘 파도 영업하나만 잘 해도 문제없이 살 수 있었던 과거의 삶과는 달리 제2, 제3의 직업을 마련해야 하는 시대이다.

100세 시대가 도래한 현재 기업과 사회의 환경이 변했기에 스스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OECD 회원국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소득 빈곤율 1위의 불명예는 지워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전직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중장년 취업 박람회가 있으면 자주 가봐야 한다. 박람회는 다수기업이 모여 있기 때문에 여러 곳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고 지원자들의 모습을 보며 경쟁심도 생길 수 있다. 또 구인구직도 중요하지만 최근 취업 트렌드도 알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직과 관련해 이룬 성과는

“중소기업중앙회는 고용노동부의 중장년일자리 센터 25개 중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취업실적만 보더라도 40세 이상 중장년 재취업지원 추진실적이 2010년(210명), 2011년(645명), 2012년(1760명), 2013년(2439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100세 시대 중장년층의 재취업 열기는 ‘제2의 고3’이라고 할 만큼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

“무작정 지원하면 안된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먼저 찾아보고 나에게 맞는 기업을 찾는 맞춤형식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요즘은 융합이 대세다.

기계만 알고 있는 사람보다 기계와 전기 등 다양하게 습득한 사람을 원한다. 각 지역마다 중장년 일자리와 교육프로그램이 많다. 세월과 나이 탓만 하며 빈곤한 노후를 맞지 않도록 스스로 틀을 깨고 제 2의 직업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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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소기업중앙회

 


노은희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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