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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여가) > 전체기사
[B그라운드] 누구도 도망칠 수 없는! 사랑의 본질을 추적하는 뮤지컬 ‘..
“두 사람 모두 그 시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5년이라는 시간 위에 두 인물을 올려두고 싶었죠. 물리적으로는 한 공간에 같이 있지만 다른 방향, 다른 속도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좀 더 직관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이지영 연출의 이같은 의도로 “원래는 솔로곡으로 교차 진행되는 작품”이었던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The Last 5 Yea..
허미선 기자
2024-02-16 17:00
[비바100] 잘 걷는 게 무슨 죄라고… 경보까지 하게 된 '걷기왕' 소..
영화의 내용대로라면 제목은 ‘경보왕’이 돼야 한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개봉한 이 작품은 주인공의 멀미 때문에 ‘걷기왕’이 됐다. 집에서 키우는 자식(?)같은 소를 비롯해 모든 이동수단을 타면 심한 멀미를 하는 만복(심은경)은 왕복 4시간을 걸어 등하교를 하는 여고생이다. 무조건 ‘빨리’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
이희승 기자
2024-02-14 18:30
[비바100] 유쾌하고 담대하게 풀어낸 독립의지! 국립오페라단 ‘알제리의..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의 희극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lgeri, 2월 22~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한국 초연된다. 순회오페라단원이었던 부모 슬하에서 자라며 14살에 오페라 작곡을 시작한 로시니가 열여덟에 만들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연한 오페라 부파(Opera Buffa, 18세기 희곡 오페라의 한..
2024-02-14 18:00
[人더컬처] 시대를 앞서간 이름을 받고, 평생 연기를 하고 있는 이 배우..
죽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중국 어딘가의 사설 감옥. 여기에 보내진 사람들은 지문은 지져지고, 반 시체 상태로 관에 담겨 옮겨진다. 사회적으로는 이미 죽은 존재인 그들은 짐승이나 다름없다. 주황색 죄수복이 때타고 낡아 검은색에 가까운 그 곳에 흰색 코트를 입고 화려한 모습의 심여사(김희애)가 등장한다. 정치계를 설계하는 타고난 지략가로 다들 죽은 줄 알았던 이만재(조진웅)를..
2024-02-13 15:40
[비바100] 탕준상 "제 인생의 최고작은 늘 다음 작품이죠"
“늘 동경하던 선배님들과 한 화면에 나오다니…한마디로 감격이었죠.” 데뷔 연차로만 따지면 어언 13년이다. 배우 경력 13년차인 스무살, 탕준상의 목소리는 유독 떨렸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에 대해 탕준상은 “만족도가 유난히 높은 작품”이라며 “아름다운 해피엔딩이 제 취향이라서”라고 밝혔다.‘국제시장’ ‘영웅’ 등의 JK필름이 제작에 나선 이 작품은..
2024-02-12 18:30
[비바100] ‘지금’ 나의 가족은…‘오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교집합이라곤 할머니 유미하마 마사코 뿐이다. 열일곱의 수험생 하나시로 가에, 원래는 유미하라 고타로였지만 지금은 여인이 된 히마리, 마흔여덟의 어른아이 같은 유미하마 리사코 그리고 마사코의 유언을 집행하는 곤노 다마키. 네 사람이 마사코의 유언 집행을 위해 니이가타에 있는 집에 모여들었다. ‘비짜루가 자란 정원’으로 제19회 전격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사쿠라이 미나..
2024-02-12 18:00
[B그라운드]꿈과 다채로움으로 무장한 국립오페라단의 2024-2025년!..
“올해는 비극이 좀 많았던 지난 시즌과는 극과 극이죠. 관객하고 소통하고 가까이 가고 싶어서 희극들을 좀 골라봤습니다. 특히 올해는 ‘꿈’에 관계된 작품들이 많아요. ‘죽음의 도시’(Die tote Stadt)도 그렇고 ‘한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탄호이저’(Tannhauser), ‘처용’도 그렇죠.”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부파..
2024-02-09 18:00
[비바100] 명절에 화투보다 '블루이' 시청 어떠세요?
아빠는 청회색, 엄마는 갈색이다. 여자는 핑크, 남자는 파랑이란 고정관념이 있다면 애니메이션 ‘블루이’(Bluey)는 시대의 흐름에 충실한 작품이다. 한국에 ‘뽀로로’가 있다면 오스트레일리아에는 ‘블루이’가 있다. 가축몰이용으로 유명한 견종인 블루힐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강아지 가족을 둘러싼 일상이 소소하게 펼쳐진다. 전세계 60개국에서 방..
2024-02-07 18:30
[人더컬처] 무술감독이 만든 연출작이 얼마나 재밌겠냐고 물으신다면......
열 아홉 살에 ‘각서’를 쓰고 영화 무술팀에 들어갔다. 배우를 지망하던 친구를 따라 현장에 갔다 새로운 세계에 눈 뜬 것. 당시 배우와 무술감독을 겸하며 충무로를 전두지휘하던 정두홍 감독이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 들어올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단다. 몇 해 전 현장에서 사고로 후배를 잃은 경험이 있기에 무작정 이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을 거르는 일종의 퍼포먼스였다. “아..
2024-02-07 18:01
[비바100] 소중한 연인 그리고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 선율, 지브리 피..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벼랑 위의 포뇨’ ‘마녀배달부 키키’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 아이들의 어린시절은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서정적이면서도 사색적인 음악이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전한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한국관..
2024-02-07 18:00
[B그라운드] "누구의 딸도 아닌, 셀린 송"
“누구나 두고 온 사람은 있으니까요.”12살에 한국을 떠나 이민을 온 셀린 송 감독(36)은 세월 후 흐른 뒤 뉴욕 어딘가에서 자신의 ‘첫사랑’이라 부를만한 존재와 남편 사이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언어와 장소 공유한 시간이 모두 다른 두 사람 사이에서 그는 ‘인연은 과연 어떤것일까?’라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써나간다. 한국에서 ‘넘버 3’라는 걸출한 영화를 만든 송능한..
2024-02-06 15:24
[B그라운드] 박혜상의 두 번째 정규앨범 ‘숨’…“살아 있는 동안 빛나라..
“이번 앨범은 아무도 안 들었으면 좋겠는 마음이 컸어요. 너무 개인적이고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라서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죠. 또 한편으로는 지난 2년여 동안 이 앨범만을 생각하며 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얻은 ‘아무 것도 없어도 되는 구나’라는 깨달음을 전하고 싶기도 했어요.”한국인 성악가로는 유일하게 클래식 명가 도이체 그라모폰(Deutsche Gramm..
2024-02-05 21:51
[비바100] 안재홍이니까, 가능한 불륜 추적 활극… "부모님과는 보지마..
배우 안재홍의 표현대로라면 티빙 오리지널 ‘LTNS’(Long Time No Sex)는 “마라맛 엔딩을 가진 작품”이다. 외국인 친구와 흔히 주고받던 ‘Long Time No See’의 축약어였던 ‘LTNS’는 어느새 현대인의 웃픈 현실을 대변한다. ‘LTNS’는 각박한 현실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커플의 뒤를 쫓으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다...
2024-02-05 18:30
[비바100]10년만에 ‘드라큘라’ 미나로 돌아온 정선아 “늘 도전인 선..
“10년 전에는 저도 어리고 철없고 말괄량이 같아서 ‘내가 왜 미나지? 루시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창법도, 스타일도 미나 보다는 루시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긴 하거든요. 그때는 미나를 이해하기가 좀 어렵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미나가 너무 재밌고 저한테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요.”2014년 초연 이후 10년만에 뮤지컬 ‘드라큘라’(3..
2024-02-05 18:00
[人더컬처] 홍콩에 양자경이 있다면, 한국엔 염혜란이 있다!
“지난 블랙프라이데이에 10만원어치 긁은게 아직 배송전이라 해외팀에 신고한 상태고요……”특유의 넉살은 여전했다. 얼마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난 매맞고 살지만 명랑한 년”이란 명대사를 날렸던 배우 염혜란. 그가 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로 돌아왔다. 보이스피싱으로 전재산을 날린 친구(라미란)를 돕기 위해 중국 청도행을 불사하는 봉림역할이다...
2024-02-05 11:30
[비바100] 보인다… 어둡고 오염된, 무서움 감춘 북한
지난 해 남북한이 경쟁적으로 정찰위성을 쏘아 올리면서 한반도에서 때아닌 ‘인공위성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대 교수인 저자는 관측위성을 통해 관찰한 한반도, 특히 북한의 다양한 실상을 전해 준다. 원래는 지구의 산림과 환경 변화를 관찰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를 전망하다가 북한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위성 촬영을 통해 전하는 북한의 실태를 들어보자...
조진래 기자
2024-02-03 07:00
[B그라운드] 여전한 혐오와 차별, 억압…그럼에도 서로를 보듬는! 연극..
“몰리나라는 인물이 쉽지 않게 다가왔어요. 성소수자 중에서도 소수자인 트랜스젠더인데 처음에는 트랜스젠더냐 트랜스 섹슈얼이냐 논쟁도 있었죠. 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제가 중점적으로 접근한 부분은 언제나 이 객석 어딘가에 당사자가 앉아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하나였던 것 같아요.”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Kiss of The Sp..
2024-02-02 20:44
[B사이드]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이창용의 토마스 장인 조성윤과..
“누구나 그럴 때가 있잖아요. 일에 집중하느라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데 자꾸 신경 써야 할 다른 일들이 생기는. 집안 일이 생기고 공과금도 내야하고 친구들과의 해결해야할 것들도 있고…최근에 제가 그랬어요. 일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훑어보지도 않고 도시가스 애플리케이션의 뭔가에 ‘동의’를 눌렀던 모양이에요. 문득 ‘왜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가 안오지? 확인해야봐야겠다’ 하면서도 급..
2024-02-02 18:30
[B그라운드] 이렇게 공감가는 '쇠고기'봤어? 주역들이 말하는 'BEEF..
“인기의 이유? 시청자들이 자신의 일부를 ‘성난사람들’ 속에서 발견했기 때문이겠죠?”(이성진감독)2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사람들’ 화상 인터뷰에는 주연을 맡은 스티븐연, 이성진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성난사람들’은 운전 도중 벌어진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한 두 사람의 갈등이 극단적인 싸움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은 블랙 코미디다.올 초 에미상에서..
2024-02-02 17:28
[B그라운드] 건강상 못 온 매튜 본 감독, "韓치킨 먹고싶어"
“내한 했던 배우들이 내내 사진을 보여줬어요. 떠나지 않고 싶다고 징징(?)거리던걸요.”1일 오전 영화 ‘아가일’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들과 함께 내한할 예정이었던 그는 의사의 권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글로벌 홍보일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한국을 방문했던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에게 한국의 팬덤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았다..
2024-0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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