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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말로 변하는 엄마'…인스타 릴스, 아동학대 비판

입력 2021-09-06 16:36

인스타 릴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아동학대로 지적되는 영상. 사진=틱톡,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최근 아이와 함께 찍는 숏폼 영상이 SNS상에서 유행인 가운데 일부 자극적인 영상이 아이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콘텐츠’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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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따르면 최근 숏폼 영상 콘텐츠 기능인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는 동영상 효과 중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말의 형상으로 바꾸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이를 자신의 어린 아이와 함께 찍어 갑자기 말로 변하는 부모를 보고 놀라는 아이의 모습이 유머 요소로써 쓰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아이들은 이러한 부모들의 장난에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다수의 아이들은 기괴한 모습의 말로 변하는 부모를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반면 이를 촬영한 부모들은 울음을 터트린 아이를 달래며 좋아하는 모습이다.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유행한 해당 콘텐츠는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퍼지는 모양새다. 이를 두고 복수의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영상 내용이 아이들에게 부모에 대한 공포심과 부정적 경험을 심어줄 수 있다고 경계했다.

네티즌들은 “아동 학대처럼 느껴진다” “아이한테 트라우마로 남을듯” “댓글로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뭐라하는 부모들도 있다” “어릴 때 기억 다 커도 기억나는데” “어른이 봐도 무섭다” 등 우려섞인 의견을 주로 내보였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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