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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늘 젖어서 인기

입력 2021-05-26 16:22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포먼서 웻보이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웻보이의 정체는 ‘나몰라 패밀리’ 제4의 멤버라 불리는 양진범이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나몰라패밀리 공연이 멈추자 양진범은 웻보이로 재탄생, 종전 없던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  

 

웻보이
영상, 사진=웻보이 인스타그램

 

유난히 길게 이어진 지난해 장마 무렵 그는 2000년대 유행한 트루진과 흰색 와이셔츠만을 입고, 온 몸을 물로 적셨다. 니요, 크리스 브라운 등 당시 유행한 R&B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인 그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는 멘트를 한국식 영어로 적은 감성과 골목길 어귀에서 찍은 촬영장소의 조합은 이상하지만 계속 보게되는 B급 감성을 자극했다.

장난스럽던 그의 댄스는 음악에 몸을 맡기는 실력으로 발전했고, 웻보이만의 감성을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네티즌들도 웻보이의 댄스 실력을 인정했고, ‘비가 오면 생각나는 웻보이’라는 밈을 퍼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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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중심으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한결 같은 콘셉트를 유지한 웻보이는 DJ 소다, 가수 비, 강다니엘, 마마무 휘인 등 셀럽과의 댄스 콜라보로 대중에게 이름을 더욱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Mnet ‘고등래퍼4’ 결승 참가자 김우림의 무대에서 댄스 파트너로 등장, 시선을 빼앗는 댄스로 무대의 흥을 돋구었다. 미국 래퍼 24K골든의 곡을 소화했을 때는 24K골든이 직접 댓글을 달며 웻보이의 퍼포먼스를 인정하기도 했다.

한편 웻보이는 지난 3월 하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사랑해, 미안해’와 이달 16일 발매한 ‘너에게’로 가수로서의 매력도 뽐내고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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