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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쁘걸 아버지' 용감한 형제, 5년째 도시락 봉사 재조명

입력 2021-04-12 15:59

용감한 형제
사진=용감한 형제 인스타그램, MBC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신화를 쓴 가운데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의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0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가 5년 만에 다시 출연했다.

이날 그는 최근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신화에 대해 “진짜 이런 일도 있구나, 되게 놀랐다. 어머니도 그 친구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이제 빛을 보게 돼서 축하한다고 우셨다”며 “기다렸다기보다는 포기를 안 한 것 같다”고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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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그는 방송 말미 인생의 최종 목표에 대해 “제작자로서 목표를 이룬 후엔 다른 건 은퇴해도 된다”며 “5년 전과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수억원대 드림카 소유와 펜트하우스 생활, 고가의 물품 등을 수집하며 플렉스 라이프를 유감없이 선보인 용감한 형제의 발언 이유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 신앙심이 깊은 용감한 형제는 2016년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종로 일대에서 노숙자와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을 대접한 일을 공개했다. 이날을 계기로 그는 매주마다 도시락 봉사를 이어오고 있고, 범위를 넓혀 보육원과 대학생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용감한 형제는 도시락 기부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과거 우연히 악기 상가에 들렀다가 무료급식소를 봤다. 많은 분들이 밥을 못 드시고 줄 서 계신걸 봤다”며 “큰 용기를 내서 직접 150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해봤다. 처음에는 떨렸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너무 뿌듯했다. 삶의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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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성공도 도시락 기부를 좀 더 많이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밝힌 용감한 형제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기분이다. 이 꿈을 위해 잘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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