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SNS '픽'] '공부 준비만 9시간'…홍진경, 공부 콘셉트로 찐웃음 유발

입력 2021-04-09 16:57

홍진경
사진=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카카오TV와 유튜브에서 방영되는 웹예능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통해 인기를 끌고있다.



1993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홍진경은 개그맨 이영자를 만나 ‘기쁜우리 토요일’ ‘슈퍼선데이’ 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장기간 휴식기를 거쳐 2014년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듯 했으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방송인보다 성공한 김치사업가로서 이미 각인됐기 때문.

그러던 홍진경은 지난 2월 새로운 움직임을 시작했다. ‘무한도전’에서 지식이 모자른 콘셉트로 대중에게 사랑받은 홍진경이 공부하는 예능인으로 재탄생한 것. 

 

10
11
홍진경은 공부를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배움의 때를 놓쳐 지식을 향한 타는 목마름으로 나이 마흔 다섯에 공부 콘텐츠를 시작하게 됐다”며 “웃음과 지식 하나라도 얻어가실 수 있는 채널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진경은 이후 영상들에서 남창희, 황제성, 그리, 딘딘 등 공부에 한 맺힌 연예인 학생들과 중학교 교과 과정을 배우고있다.

특히 수학은 국내 이과계의 끝판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섭외해 중등 수학과정 중 1차 방정식을 배웠다. 국어 문학 부문에서는 판사 출신 전 국회의원 나경원이 김춘수 시인의 ‘꽃’을 해석했으며, 경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 사회 인권 부문은 정봉주 전 국회의원에게 배움을 받아 공부 콘셉트의 진지함을 더했다.

12
13
화려한 강사진이 출연했지만 홍진경은 복습 과정 공부 영상에서 공부준비만 9시간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교재 초반 페이지에 수십분을 머물렀고, 공부 도중 필기구 정리와 유튜브 구독자 현황 등을 모니터하며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공부를 위해 필기구를 새로 장만해야 한다며 문방구를 찾은 홍진경은 무려 5만원 어치 필기구를 구매했고, 인근 견과류 상점에서 머리에 좋다는 물품을 구매했다. 또 배가 고프다며 인근 맛집에서 배불리 먹은 그는 뜬금없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정기를 받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의 대미를 찍었다.

이 외에도 홍진경은 ‘자신의 딸과 김구라의 아들 그리와의 퀴즈 대결’, ‘애드리브 향연의 난장 토론’, ‘3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기’ 등을 펼치며 공부 채널의 정체성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 현재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20만명을 넘었고, 영상마다 평균 30만회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