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니스에서 활동하는 제이슨 슈나이드만(50·Jason Schneidman)은 14살부터 이발사로 활동, 사람들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한 스타일링을 생각하는데 열정을 쏟아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슈나이드만은 과거 알코올, 약물 중독과 4번의 치료를 받았고, 노숙자 생활까지 경험했다.
그러나 노숙자 시절 사회와 단절된 느낌에 고독함을 느낀 그는 이를 청산하고자 재활의지를 다졌다.
(우)제이슨 슈나이드만. 사진=@THEMENSGROOMER |
이후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이발도구를 들고 할리우드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봉사를 시작한 슈나이드만은 비영리단체 ‘THEMENSGROOMER’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슈나이드만은 “저는 유명인들과 노숙자의 머리를 구별없이 자른다. 머리를 자른 뒤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는 누구든지 같다”며 “사람들은 노숙자들을 무섭고 더럽게 바라보지만, 그들은 여전히 사람이고 누군가의 아들과 딸이다. 이발로써 그들이 가진 잠재력을 알아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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