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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조두순 출소 D-1' 응징 예고한 유튜버들…네티즌 이목 집중

입력 2020-12-11 17:30

조두순 보복 예고 유튜버
조두순 보복을 예고한 명현만과 송대익. 사진=유튜브, YTN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12일 출소하는 가운데 그를 직접 보복하겠다고 밝힌 유튜버들이 눈길을 끈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12일 오전 6시를 전후로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다.

이 가운데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조두순에게 일부 유튜버들이 응징을 예고해 당국은 조두순의 출소 당일 귀가 방안에 고심 중이다.

특히 신장 190㎝ 120㎏의 거구이자 입식격투기 MAX FC 전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36)이 조두순에 대한 응징을 예고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린다.

평소 불의를 참지 못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고민이라고 밝힌 명현만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조두순 출소날 찾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조두순이) 나오면 낭심을 걷어차겠다”라고 보복 의사를 일찍이 내비쳤다.

피자나라치킨공주 리뷰 조작 방송으로 지탄을 받은 유튜버 송대익도 자신이 조두순의 아내가 사는 안산 한 아파트에 거주한다며 출소날 그를 가격하겠다고 말했다. 법률 관련 유튜버 킴킴변호사는 조두순 신상정보 유포 관련 명예훼손 소송을 무료로 변론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 외에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두순을 찾아가 보복하겠다’라는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고, 네티즌들의 동의성 댓글이 잇따라 달리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교정 당국은 조두순의 출소 장소와 시간을 비공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앞서 포항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 이수를 위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상태다.

출소 당일 조두순은 먼저 교정기관에서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다. 보호관찰관은 통신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전자장치 체결 상태를 촬영한다.

원칙적으로 전자발찌 부착자는 형 집행이 끝나는 날부터 10일 내 주거지 관할 보호관찰소를 들러 신상정보 등을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다만 조두순은 출소 직후 곧바로 보호관찰 개시신고서를 제출할 것을 희망했다고 알려졌다. 조두순도 사적 보복을 의식해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두순은 관용차량을 타고 주소지로 이동한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이동 과정에서 전자장치가 훼손되거나 전자장치 훼손 이후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신체 조건상 이동 곤란 등의 이유로 보호관찰관이 차량으로 동행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조두순 출소 앞두고 분주한 안산시도시정보센터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분주한 안산시도시정보센터. 사진=연합

 

조두순이 거주지에 도착하면 보호관찰관이 주소지 내 외출 여부를 확인하는 장치인 재택감독장치를 설치한다. 이후 통신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면 집행 절차는 마무리된다. 조두순은 향후 7년간 24시간 내내 1대1 전자감독을 받는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 출소를 하루 앞두고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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