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SNS '픽'] 장범준 '반지하 노래방'서 팬들과 소통…'잠이 오질 않네요'까지 인기

입력 2020-11-06 16:58

장범준
장범준 ‘반지하 노래방’ 인기. 사진=유튜브

 

가수 장범준이 ‘반지하 노래방’ 콘텐츠로 팬들의 이목을 즐겁게 하고 있다.



장범준은 지난달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8090 아재특집이라는 내용의 ‘반지하 노래방’을 기획했다. 그는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방 인테리어가 꾸며진 장소에서 노래방 반주와 마이크로만 꾸며진다.

‘반지하 노래방’은 장범준이 팬들과 라이브로 즉석 소통을 펼치며 이뤄진다. 팬들이 채팅창에서 신청곡을 말하면 장범준이 이를 선정해 즉석으로 부르는 형태다.

그는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 이지(izi) ‘응급실’ 윤도현 ‘사랑 TWO’ 패닉 ‘정류장’ 김광석 ‘서른 즈음에’ 성시경 ‘내게 오는 길’ 스탠딩 에그 ‘오래된 노래’ 등 35곡의 커버를 소화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팬들은 “노래방 최애곡들을 이렇게 들으니 너무 좋다” “새벽마다 와서 힐링한다” “선곡이랑 장범준님 목소리랑 찰떡” “갓범준 감사합니다” 등의 애정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1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 JTBC ‘히든싱어6’에 출연한 장범준은 “탈락하면 음원을 내겠다”는 약속을 곧바로 지켜 눈길을 끌었다. 2라운드에서 떨어진 장범준이 방송 다음날인 24일 신곡 ‘잠이 오질 않네요’를 발매한 것.

그는 ‘잠이 오질 않네요’에 대해 “엊그제 반지하 노래방 라이브를 진행하다가 ‘범준이형은 호구의 노래가 잘 어울린다’고 한 말이 떠올라 짝사랑하는 남자의 감정을 담아 노래를 만들었다”고 신곡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커버 곡들 중 이른 바 3대 호구송이라 불리는 김형중 ‘그녀가 웃잖아’ 더 넛츠 ‘사랑의 바보’(나머지는 토이 ‘좋은 사람’)도 불러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장범준은 “그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 여자 입장에서도 짝사랑하는 감정을 부를 수 있다”며 “약간 특이한 점은 지난 추억에 대한 회상의 기분으로도 부를 수 있어서 지난 사랑에 대한 노래로도 읽힐 수 있으니 각자 상황에 맞게 감정을 담아 불러 보시기를 바란다”고 권했다.

신곡에 대해 태어나서 제일 급하게 만든 노래라고 설명한 그는 “그동안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1등이었는데 이렇게 급하게 만들게 된 이유는 비밀”이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가성이 유독 많은 신곡을 어려워할 팬들을 위해 2키를 낮춘 버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팬들은 이러한 장범준의 노력에 감탄했고, 자연스러운 이슈몰이는 해당곡이 발매한지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45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멜론, 지니, 벅스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도 순위권에 올랐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