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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로건·정은주, 깜짝 인기 이후 잇단 도덕성 논란

입력 2020-10-14 16:29

가짜사나이 교관 이근 로건 정은주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짜사나이’ 교관 이근 대위, 로건, 정은주. 사진=유튜브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시리즈가 화제인 가운데 출연 교관들의 도덕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가짜사나이’ 시리즈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와 무사트가 합작해 온라인 인플루언서들이 특수부대 UDT의 훈련을 체험하는 콘텐츠다. 지난 7월 시즌1이 공개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근 대위와 에이전트H, 로건, 야전삽 등 출연 교관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신체와 정신의 한계 극복을 내세운 훈련을 진행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여 인기를 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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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인성 문제 있어?” “이기주의야” 등의 유행어와 미군과 한국 특수부대를 오간 화려한 군 경력, 깔끔한 이미지로 팬층을 확보한 이근 대위는 각종 예능과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는 최근 과거 후배 동료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채무 전력을 시작으로 ‘UN직원 허위 경력’ ‘여성 성추행’ ‘폭행 전과’ 의혹 등이 제기되며 날아오르던 기세가 순식간에 꺾이게 됐다.

이근 대위는 이미지 손상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처벌을 받은 적은 있지만, 저는 명백히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법의 판단을 따라야 했지만 스스로의 양심에 비춰 더없이 억울하며 끔찍하다”는 모호한 해명을 내놓았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이에 그의 이미지를 필두로 광고를 내세웠던 기업들은 급히 관련 콘텐츠를 지우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롯데리아와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는 이근 대위와의 컬래버레이션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고, KB저축은행도 SNS에 게시했던 이근 대위의 사진을 삭제했다. 그가 출연한 ‘정글의 법칙’ ‘장르만 코미디’ 등 예능 프로그램들도 출연 장면 편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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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즌 1, 2 연속 출연한 교관 로건과 시즌 2에 모습을 새로 비춘 소방사 정은주는 불법 퇴폐업소 출입 의혹을 받으며 ‘가짜사나이’ 교관들의 도덕성 논란에 불을 지피게 했다.

유튜버 정배우는 13일 “정은주 교관 전 여자친구의 제보”라며 “정 소방사가 UDT 대원들과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다니며 초대남이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현재 해당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고, 소방청은 정은주에 대한 감찰을 착수한 상태다.

한편 이근 대위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는 14일 하서정 변호사를 통해 “가해자인 이근 대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한 발언을 일절 중지하고 더는 어떤 언급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이근 대위 측은 같은 날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여러 의혹 등을 제기한 유튜버 연예부장 김용호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 또 다른 공방을 예고케 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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