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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권민아 폭로전 '지민 탈퇴→응급실행→전 소속사와 화해→계정 삭제'로 종료

입력 2020-08-12 17:07

권민아
한 네티즌의 악성 DM으로 인해 과거 AOA 시절 겪었던 일을 폭로했던 권민아.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쏘아올린 SNS 폭로전은 전 소속사와의 화해와 계정 삭제로 마무리됐다.

권민아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주셨는데 또 한번 실망을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한성호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앞으로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습니다”라고 밝힌 뒤 12일 계정을 삭제했다. 

 

권민아 지민
권민아 폭로의 당사자로 지목된 지민은 연예계 탈퇴를 선언했다. 사진=권민아, 지민 인스타그램

 

앞서 그는 7월 SNS에 AOA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 발언의 여파로 지민은 팀을 탈퇴했고 설현과 나머지 멤버들도 방관자로 지목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권민아는 팬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고 재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화보 촬영 등 활동을 재개하고 SNS에 밝은 근황 사진을 올리며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권민아는 이달 8일 자해를 시도한 사진을 올리며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을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야”라고 공개 저격했다. 결국 그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OA
권민아가 활동했을 시절의 AOA. 사진=연합

 

권민아의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퇴원 후 어머니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권민아의 소속사인 우리액터스는 완전한 회복까지 권민아의 활동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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