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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개훌륭' 보더콜리 견주, 과거 반려동물 파양 의혹

입력 2020-06-24 16:18

보더콜리 견주
과거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인 보더콜리 견주 A씨. 사진=KBS

 

KBS ‘개는 훌륭하다’에서 보더콜리 견주로 등장한 A씨가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보더콜리 코비, 담비를 키우는 견주로 등장했다. A씨는 입질이 심한 7개월 된 코비 때문에 사연을 신청했으나,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 새끼 2개월 된 담비를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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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따르면 코비는 사연 신청자인 딸에게 했던 입질을 새끼인 담비에게까지 시도했다. 담비는 코비의 괴롭힘에 화장실까지 숨어들었고, 이를 본 훈련사 강형욱은 심각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보더콜리 견종이 워낙 에너지가 넘쳐서, 좁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생긴 스트레스로 입질이 시작됐을 수 있다”며 “담비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는 게 최선”이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보호자들은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거절 의사를 내비쳤고, 시청자들은 반려견의 특징과 습성을 고려하지 않고 키우는 반려견주라고 비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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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인 보더콜리 견주 A씨. 사진=페이스북

 

이후 2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A씨의 과거 SNS에서 반려동물의 파양 정황이 드러났다는 게시글이 시선을 모았다.

게시글에 따르면 2018년 A씨는 새끼 고양이를 품에 안고 “너무 이쁜 애기”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A씨의 지인이 댓글로 “또 버릴거니?”라고 묻자 A씨는 미용실 사장님의 반려묘라고 설명하며 “열심히 분양 사이트 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인이 “너가 강아지 버린 것만 5마리 정도 되는 것 같아”라고 꼬집자 A씨는 “우리 마루 포천 갔다. 버린 게 아니라 공기 좋은 시골로 요양 보낸 거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지인들은 “그게 버린 거다”라고 재차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A씨의 SNS 계정 댓글을 통해 코비와 담비의 근황과 과거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A씨는 별다른 대답을 보이지 않았고, 해당 게시글에서 지인과의 댓글을 삭제했다.

급기야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담비 코비를 구조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해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현재 검토 중인 해당 청원은 약 5000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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