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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제육말고 체육했어야'…제1 전성기 맞은 개그맨 김민경

입력 2020-06-05 15:51

김민경
제1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김민경. 사진=김민경 인스타그램, 유튜브 ‘운동뚱’

 

개그맨 김민경(38)이 자신도 몰랐던 운동 재능으로 제1의 전성기를 맞고있다.



지난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민경은 ‘개그콘서트’ 코너 ‘그냥 내비둬’ ‘그땐 그랬지’ ‘풀하우스’ 등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푸근하면서 넉넉한 외모처럼 주로 잘 먹는 역할로 개그를 펼친 김민경은 ‘201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개그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지만, 대중에게 널리 인기를 끄는 연예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김민경은 자신의 정체성인 ‘먹방’을 말하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일대 반전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1월 말 진행된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회견에서 특집 프로젝트인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의 주자로 선정됐다. 당시 김민경은 책상과 고정된 아령을 선택해서 복불복에 걸렸으나 책상과 함께 아령을 들어버리는 괴력을 선보여 제작진과 기자단을 당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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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서 남다른 운동소질을 살짝 드러낸 김민경은 숨겨왔던 운동재능을 이내 꽃 피웠다. 태어나 운동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고 밝힌 김민경이 10회차 테스트에서 웨이트 머신 5개 종목 총 706kg을 찍는 기록을 세우며 ‘근수저’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된 것.

이를 본 헬스 관련 유명 유튜버 김계란, 말왕, 심으뜸 등은 김민경의 타고난 운동 능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계란은 “처음 하는 것이 맞나? 몸을 잘 쓴다. 레그 익스텐션은 ‘찐’이다. 일반 남자도 힘들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말왕은 “장미란이 떠오른다. 굉장히 고중량을 들면서 평온한 모습이다. 이런 사람들이 운동하면 더 잘하고 에너지를 방출하게 도와줘야 한다. 미리 했으면 직업도 바꿀 수 있었다”라고 연신 감탄했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 양치승 관장, 개그맨 이수근 등과 허벅지 씨름을 압도하고 전 UFC 파이터 김동현과의 종합격투기에서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인 김민경에 ‘제육(볶음) 말고 체육을 했어야 했다’는 칭송의 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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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경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후보에 올라 대세임을 입증했다. 최근 여성 의류 쇼핑몰 모델로 선정되고, 방송을 통해 연애에 대한 갈망도 표현한 그는 자신만의 개그와 운동, 여성상 등의 매력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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