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랜선 아빠 롭 케니. 사진=유튜브 Dad how do I? |
‘넥타이 매기’ ‘면도 하기’ ‘자동차 타이어 갈기’ 등 아버지가 자녀에게 알려줄 법한 생활 팁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이 미국에서 화제다.
개설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유튜브 채널 ‘Dad, how do I(아빠, 어떻게 해요?)’가 최근 북미권 네티즌들에게 ‘랜선 아빠’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차분하고 따뜻한 어투로 전하는 케니의 영상들은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며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유용한 일상의 지혜로 통하고 있다. 부모의 이혼, 사실혼 등 한부모 가정이 빈번한 북미 문화권에서 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네티즌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
이러한 콘텐츠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케니는 “12살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 유년시절 많은 것을 스스로 깨우쳐야 했다”며 “나처럼 부모 도움 없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싶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케니의 영상들은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랜선 아빠” “아빠와 어릴 때 헤어져 잘 몰랐던 것들을 알게됐다” “케니의 따뜻함이 느껴져 알고 있는 내용이어도 계속 보게된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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