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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19금 영화 속 가슴 노출… 영화 내용은 잊어도 가슴은 기억한다

입력 2015-04-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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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피하려고 애를 써도 시선은 자꾸만 가슴을 향한다.

  

남자는 본능에 이끌리듯 그곳을 동경하고 여자는 욕심에 못 이겨 상대의 것에 눈을 흘긴다. 

 

가슴을 향한 이끌림은 더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미디어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여가수의 노래는 들리지 않은 지 오래다. 

 

가슴이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과 안무, 심지어는 가슴에 손을 대고 인사 하는 순간까지 대중은 그 속을 상상한다. 

 

그러다 가끔 들리는 19금 영화 속 여배우의 노출은 상상 속 가슴을 만나는 기회다. 단순한 노출부터 화끈한 베드신까지 대중은 영화 내용은 잊어도 가슴은 기억한다.

 

 

◇ '가슴만 남겨놓고 떠나간' 이태임

 

‘황제를 위하여(2014)’는 가슴만 남은 대표적인 영화다. 그 주인공은 최근 욕설 파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태임이다. 각종 화보에서 보여준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영화 속 그녀의 노출은 단연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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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황제를 위하여’ (사진 제공=유나이티드픽처스)

 

게다가 영화 개봉 즈음에 돌기 시작한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는 대중의 호기심을 한껏 부풀렸다. 그 내용은 ‘이태임의 가슴이 자연산이라는 이유로 출연료를 더 요구했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영화는 개봉 전부터 천연 가슴을 보려는 사람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태임의 가슴은 성공적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크지만 무식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탄력까지 충분하다. 배우 이민기와 수차례 벌이는 농도 짙은 베드신에도 가슴은 빠지지 않고 그대로 드러난다. 그 아래로 자리잡은 완벽한 에스라인 골반과 길게 뻗은 다리는 그녀의 가슴을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이제는 ‘이태임을 위하여’라고 불러야겠다. 그녀는 대중에게 당당히 보여줄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알렸다. 

 

추운 겨울 바다에 들어가는 수고도 마다치 않았던 그녀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가슴을 활짝 펴고 예전처럼 당당하게 웃던 이태임을 다시 보고 싶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 '청순해서 더 짜릿한' 손예진

다소 퇴색되긴 했지만 손예진은 청순한 매력의 여배우다. 제목마저 청순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에서 젖동무 태일(차태현)을 유혹하겠다고 스카이블루 비키니 차림으로 물에 흠뻑 젖어 클로즈업된 가슴은 놀라웠다. 

배용준과 서글픈 정사를 벌이는 ‘외출’에서 욘사마의 손이 살포시 올라간 뽀얀 젖무덤, 청순한 그녀의 그런 가슴이라니…. 청순한 매력의 여배우임에도 은근 노출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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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스틸컷

그 청순한 얼굴로 당당하게도 두명의 남편을 거느리겠다고 발끈하는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속 주인아는 노브라로 남자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인물이었다. 헐렁한 슬립 위로 도드라지는 유두와 가슴골, 남편 노덕훈(김주혁)과의 여성상위 체위로 움직일 때마다 살짝살짝 드러나는 힙골과 “덕훈씨 끝내”라는 속삭임까지. 

비록 누우면 평평해지는데다 남자 손으로 한 웅큼 밖에 안되는 크기여도, 온전히 벗지 않아도 야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손예진의 가슴은 덕훈의 내레이션이 전하는 “100만개 흡착판이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는 표현이 더해져 이런저런 상상을 부추긴다.

시상식 레드카펫의 화려한 드레스에 휩싸여 존재감을 과시할 때보다 영화 속에서 아슬아슬 가려져 있을 때 혹은 남자의 손길이 살짝 닿을 때 더 짜릿한 가슴이다. 그녀는 그런 청순미녀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만만하면서도 묘한 안도감'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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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춘’의 포스터. 배두나의 첫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솔직해 지자. 우리는 너무 미디어의 ‘과장’에 노출되어 있다. 마른 몸매에 멜론 크기의 가슴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20대까지는 왜 다이어트를 하면 가슴부터 빠지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이제는 살이 쪄도 가슴 둘레만 커질 뿐, 컵 사이즈는 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나이가 됐다. 이쯤 되면 크기보다는 비율과 탄력이 중요해진다는 이야기다. 


영화 속 부러운 가슴 캐릭터를 떠올리면서 수많은 여배우들이 스쳐지나 갔지만 부러운 이는 딱 한사람, 바로 배두나다. 

영화 ‘청춘’은 그의 첫 노출작이었다. 지극히 동양적인 몸매에 적당한 그녀의 가슴은 봉긋하고 딱 20대 초반의 순수함 그 자체였다. 극중 배두나의 노출신을 보면서 ‘만만(?)하면서도 묘한 안도감’을 느꼈던 건 비록 나뿐이 아니었으리라. 

영화 ‘공기인형’에서 보여준 전라신은 또 어떤가. 한 손으로 쥐어질 법한 적당한 크기지만 벚꽃 색 유두로 정점을 찍는다. 과하게 운동하지도 그렇다고 방치하지도 않은 탱탱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슴. 명치 끝까지 파진 드레스를 입어도 천박하지 않은 세련된 노출의 정석을 보여주는 배두나의 레드카펫 패션은 그래서 언제나 사랑스럽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 '탐스러움의 절정' 조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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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 제왕의 첩’ 캐릭터 영상
영화 ‘방자전’을 보며 헉소리가 절로 났다.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은 연예부 기자지만 조여정의 풍만한 가슴과 아찔한 뒤태에 벌어진 입을 다물기 힘들었다. 단순히 사이즈만 크다면 일본 AV배우나 애마부인 시리즈 주인공의 그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조여정의 가슴은 마치 한라봉처럼 단단했고 손아귀에 채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탐스러웠다. 선홍빛으로 빛나는 유두는 화룡점정이다. 

조여정의 가슴을 더욱 고혹적으로 보이게 만든 건 유려한 허리 곡선이다. 데뷔 초 여배우답지 않게 육덕진 몸매의 소유자였던 조여정은 등산, 필라테스, 웨이트와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거쳐 완벽한 S라인을 만들었다. 


‘후궁: 제왕의 첩’에서 공개된 잔근육이 알알이 박힌 그의 뒤태와 미끈하게 올라붙은 힙을 떠올려보라. 근육으로 만든 그의 힙은 여성상위 베드신에서도 퍼지지 않고 라인을 유지했고 잘록한 개미허리는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 므흣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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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궁: 제왕의 첩’ 스틸컷

 

 

일각에서는 너무나 아름다운 조여정의 가슴에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그의 몸매는 수술의 힘이 아닌 완벽한 관리의 결과물이다. 


같은 여자로서, 아름다움을 위해 오늘도 신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몸에 채찍질을 가하는 조여정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건슴’을 기원하며….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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