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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우리금융, 경영진 거취는 이사회와 주총서 판단”

입력 2024-09-12 16:18 | 신문게재 2024-09-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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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2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현재 우리금융지주나 우리은행의 경영진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현재 금감원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정기검사도 곧 시작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엄정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임종룡 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거취 문제는 이사회나 주총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횡령과 부정대출 등의 이슈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에서 반복되는 데 대해서는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이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임 회장 등 경영진 거취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우리금융 이사회나 주총 등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우리금융지주의 생명보험사 인수를 위한 당국의 인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금융지주가 보험사 인수를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인가를 신청한다면 법령이 정한 절차와 요건이 있다”며 “금감원에서 1차적으로 심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금융위에서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달 들어 첫 5영업일 기준 가계대출이 은행권 기준 1조1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 폭이 절반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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