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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첨단기술 오픈 'Tech-Biz Ewha' ..."기술이전, 창업기업 찾아요"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21)이화여대 브릿지사업단

입력 2024-09-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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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브릿지3.0사업단이 ‘Tech-Biz Ewha 2023’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브릿지3.0사업단)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Tech-Biz Ewha’를 개최해 산학연 네트워킹 및 대학이 보유한 유망특허 기술과 연구성과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Tech-Biz Ewha 2023’에서는 첨단바이오, 인공지능, 반도체/디스플레이, 차세대통신, 수소,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6대 강점 기술 분야와 함께 브릿지3.0사업단이 타 대학과 함께 진행하는 융복합 연구 등 20여 건의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또, 이화여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200여 개의 이화 테크넷(Ewha Tech-Net) 유망기업 소개도 진행됐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이화여대 브릿지30.사업단과 파트너 쉽을 맺고 있는 유관 기관들도 참여해 기업과 대학의 성공적 상생을 도모했다.

브릿지3.0사업단은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전담기구로, 대학 내 실험실 창업과 기술이전 특히 융복합 기술이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 지난 1월 열린 ‘감염병 백신 특허기술의 융복합 기술이전 협약식’은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경상국립대는 약물/유전자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서지넥스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전한 기술은 ‘유전자 발현 및 억제가 동시에 가능한 핵산 구조체’에 관한 기술로, 이화여대와 경상국립대가 공동 보유한 국내·미국·일본 특허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전자 백신 시장과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폭넓게 활용가능한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다기능성 RNA 구조체 기반 원천기술로 간단한 시퀀스 조작을 통해 타깃 변경이 쉬워 다양한 감염병 예방 백신은 물론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치료용 백신에 활용될 수 있다.

기술 발명자인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는 모더나(Moderna)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Robert S. Langer) MIT 교수의 제자로 국내 최초 mRNA 전달 지질 나노입자를 개발해 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연구자이다.

기술이전 계약은 총 21억5000만원 규모이며 기술을 이전받은 서지넥스와 이화여대는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에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 이화여대 기술이전수입을 크게 끌어올릴 대형 기술이전 계약이 브릿지3.0사업단의 수고로 성사됐다.

이화여대 이준성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융복합 기술이전 계약은 대학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특허기술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분야에 선도적 산학협력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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