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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시대, 노후 의료비 부담 커지기 전 대비하세요"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10.4%가 치매환자
생명보험협회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으로 대비해야"

입력 2024-09-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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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을 통해 다양한 보장을 제공받고 노후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9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빠른 고령화와 가족 구성의 변화로 국가적 차원의 노후 복지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의하면 2023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는 약 110만명, 65세 이상 인구 대비 비율은 11.1%로 2012년 5.8%에 비해 큰 폭 증가했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는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발생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암 유병자는 243만명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19만명으로 7명 중 1명이 암 유병자였다.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생 확률은 38.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검진율 증가로 암 생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정기 검사와 재발·전이로 인한 추가 수술 비용은 여전히 환자에게 부담이다.

치매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는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946만명 중 약 98.4만명(10.4%)이 치매환자라고 집계했다. 오는 2030년에는 142만명(10.9%)을 넘어 2050년 315만명(16.6%)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10년 1851만원에서 2022년 약 2220만원으로 약 19.9% 증가했다. 일반 가구보다 노인부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낮아 상대적인 경제적 부담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현재 생보사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치매·간병보험 및 유병자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치매단계별 보장 및 간병·생활 자금 지원, 보험료 부담 경감, 치매 예방·케어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특약 운영 등이 특징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비교, 선택해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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