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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천대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인문학연구소
“카프카 -백 년의 변신 : 텍스트와 콘텍스트”

입력 2024-09-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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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카프카 100주기 행사.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카프카-백 년의 변신, 텍스트와 콘텍스ㅌ트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와 인문학연구소는 최근 인천대 송도캠퍼스 컨벤션센터(12호관) 105호에서“카프카-백 년의 변신, 텍스트와 콘텍스트”라는 주제로 2024 한국카프카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기념해, 한국카프카학회와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인문학연구소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의 축사와 목승숙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는 총 5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카프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국내외 학자들과 석박사생, 학부생 70여 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이자 옥스퍼드 카프카연구센터 소장인 캐롤린 두틀링어(Carolin Duttinger) 교수와 일본 도쿄 대학교의 카프카 연구자 오미야 카니치로(Omiya Kanichiro) 교수를 초청해, 한국, 영국, 일본에서의 카프카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발표는 다음과 같은 주제로 진행했다. 제1발표는 캐롤린 두틀링어(옥스퍼드 대학)가 ‘몰두의 공간 : 카프카의 집중의 시학’을, 제2발표로 오미야 카니치로 (도쿄 대학)가 ‘프란츠 카프카의 「유형지에서」: 포스트콜로니얼적 읽기의 시도’를, 제3발표로 이하늘(연세대)이 ‘“미완이고 서툰 것들” 속의 희망 : 발터 벤야민의 카프카 읽기’를, 제4발표로 조향(서울대)이 ‘말하는 다리와 튀어오르는 공 · 생기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카프카의 짧은 산문’을, 제5발표로 김성화(한국외대)가 ‘프란츠 카프카의 생애와 그래픽 노블 : 니콜라스 말러의 <카프카의 모든 것>’을 다뤘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연수(강원대), 정항균(서울대), Steffen Hannig(한국외대), 전유정(전남대), 신현숙(서울여대)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생산적 논의를 펼쳤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한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이자 인천대학교 독어독문학과 학과장인 목승숙 교수는 “현대문학의 거장 프란츠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맞아 그의 문학적 유산과 영향력을 되짚어 보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카프카의 문학세계가 국내외적으로 새롭게 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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