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이재명, 중견기업 만나 ‘글로벌 대기업’ 성장 지원방안 논의

중견련과 간담회…입법과제 전달·애로사항 청취

입력 2024-09-11 13:0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재명 대표에게 중견기업계 입법과제 전달하는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중견기업계 입법과제를 전달받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포함한 4명의 중견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입법과제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중견련 대표들은 우리나라 중견기업이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원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악화된 경제 상황을 언급, “현장에서 기업 활동 하는 기업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나 정치권 입장에서 기업인들이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일선에서 보기에 부족하게 느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경기도 워낙 나쁜 상황에서 민주당은 정부 재정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원만하지 않아 안타깝다”며 “제일 걱정되는 게 기후위기 때문에 에너지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데 준비 상태가 부족해서 기업들이 수출 활동을 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최진식 회장에게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지방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엄청난 비용이 들 텐데 정치권에서도 규제 문제를 대폭 완화하고 특히 재정, 세제 분야에서 대규모 지원을 해 지방에 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논의해 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나눠서 싸우더라도 실제 권력을 가진 정부는 따로 존재한다”며 “결국 정부의 의지와 방향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진지하고 성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상속세, 가업승계, 외국인 노동자 고용 문제 등 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 많다”며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이유는 불신 때문이다. 정부와 정치가 노력해 기회가 되면 북유럽 국가처럼 노사정이 대타협할 수 있는 방안을 실질적으로 시도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